바쁘고 피곤한 일상,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커피를 많이 찾습니다. 아무래도 커피를 마시고 일을 하게 되면 피곤함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기 때문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파는 카페가 즐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고 많은 카페에 발맞춰 늘어나고 있는 커피의 종류에 대해 알려드릴 텐데요. 그중에서도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국내에서 판매하는 외국 이색 커피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매일 같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지겨우신 분께서는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
커피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에서는 그 명성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원두와 커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탈리아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비슷한 커피를 파는 카페가 많은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메뉴를 이탈리아에서는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로 시작하는 커피 종류는 콘파냐와 마키아또로, 아메리카노와 라떼처럼 커피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커피 원액)를 그대로 희석하지 않은 채 마시는 커피인데요. 그렇다면 에스프레소의 콘파냐와 마키아또는 각각 무엇이 다를까요?
1. 에스프레소 콘파냐(Espresso Con Panna)
콘파냐(Con panna)는 이탈리아어로 '크림을 얹는다'는 뜻입니다.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이 얹어서 나오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의 씁쓸한 맛과 휘핑크림의 달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국내에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에스프레소 마키아또(Espresso Macchiato)
마키아또(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점을 찍다’라는 뜻인데요. 에소프레소 위의 흰 우유 거품이 마치 점을 찍은 모습이라고 해서 마키아또라고 불립니다. 우유가 아니라 우유 거품만 떠오르기 때문에 우유 거품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아포카토(Affogato)
이탈리아어로 ‘끼얹다’라는 뜻을 가진 아포카토는 커피보다 디저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이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 커피입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본래의 아포카토이지만, 요즘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아포카토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피의 쓴맛을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4. 샤케라또(Caffè Shakerato)
이탈리아어로 흔들다(Shake)는 어원에서 온 샤케라또는 말 그대로 커피를 흔들어서 제조하는 방식입니다. 쉐이커에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넣고 흔들어주면 완성되는 커피로, 흔들면서 생긴 거품은 우유 없이도 풍부하기 때문에 부드럽습니다. 오직 에스프레소와 물만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커피의 진한 풍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부담스러운 분들께서는 시럽을 함께 넣어달라고 주문하시면 달콤한 샤케라또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커피 미 업(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안길 22)
친절한 현석씨네(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18길 11 래미안웰스트림)
디렉터스 카페(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31)
커피를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커피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오스트리아 빈 사람들은 대단한 커피 애호가입니다. 빈 전통 커피만 해도 무려 30가지가 넘으며, 하루 세 번 커피 타임을 가질 만큼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신다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어떤 커피를 즐길까요?
1. 아인슈페너(Einspanner)
비엔나커피를 아시나요? 국내 카페에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들어오면서부터 종종 볼 수 있게 된 비엔나 커피는 본디 아인슈패너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인슈패너를 비엔나 커피라고 부르게 됐는데요. ‘마차를 끄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마부가 주인을 기다리며 즐겨 먹은 커피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 뒤, 섞지 않고 마시는 것이 기본이고, 본인의 취향에 맞게 휘핑을 떠먹거나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는 커피입니다.
파우치 커피(서울 강동구 성내로14길 41, 1층 102호)
디렉터스 카페(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31)
호호미욜(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50)
강렬한 커피 맛은 #스페인에서!
스페인 사람들은 커피를 강하게 마시기로 유명합니다. 카페라떼처럼 희석해서 먹는 것 보다, 다른 재료를 조금 첨가해서 넣어 먹는 것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스페인의 아메리카노는 얼음을 넣으면 커피의 맛이 밋밋해지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 번 어떤 강렬한 커피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페 봄본(Cafe Bombon)
카페 봄본은 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시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연유의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에 연유가 들어가는 이유는 일반 시럽을 넣을 때보다 훨씬 진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의 인기 메뉴인 돌체라떼가 카페 봄본에 우유를 넣은 커피입니다.
엣 파니니(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05)
메쉬 커피(서울 관악구 봉천동 남부순환로 1844)
디렉터스 카페(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31)
2. 카페 꼰 미엘(Café Con Miel)
스페인 사람들이 아침에 즐겨 마신다는 카페 꼰 미엘(Cafe Con Miel)은 '꿀에 커피를 곁들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꿀 위에 커피와 우유가 들어가 있어 끝 맛이 달콤한 커피인데요. 스팀 우유와 우유 거품이 에스프레소의 양만큼 들어가 있어 첫 느낌이 부드럽고, 시나몬 파우더의 향이 함께 어우러져 풍미가 훌륭하다고 합니다.
먼스 스컬프쳐(서울 마포구 성산로2길 21-31)
히희흿(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43)
디렉터스 카페(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0길 31)
특색있는 맛의 #아일랜드 커피!
유럽의 북서쪽에 위치한 아일랜드에는 추운 기후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커피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커피의 종류를 지금부터 확실히 느끼실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찾기 힘들 어떤 독특한 커피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
아이리시 커피는 칵테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신다고 합니다. 추운 기후를 극복하기 위한 아일랜드의 특색이 느껴지는 커피인데요. 커피잔 테두리에 묻은 흑설탕과 부드러운 휘핑크림은 위스키의 쓴맛을 느끼지 않고 달콤하게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파우치 커피(서울 강동구 성내로14길 41, 1층 102호)
호호미욜(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50)
알레그리아(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57)
가장 유래가 깊은 #포르투갈 커피
유럽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신항로 개척에 앞장섰던 포르투갈은 다른 나라와 교류가 잦았던 만큼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유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 깊은데요. 과연 유래가 깊은 포르투갈에서는 어떤 특색있는 커피가 있을까요?
마자그란(Mazagran)
지중해성의 온난한 기후를 가진 포르투갈은 아이스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그중에서 마자그란은 포르투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로, 아메리카노에 레몬을 넣어 먹는 신기한 음료입니다. 레몬의 상큼한 향이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가려주고 특유의 풍미를 살려주는데요. 물만 넣는 것이 아닌 탄산수를 넣어 마실 때도 있어 청량감도 즐긴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음료가 될 수 있는 마자그란! 한 번 시도해 볼 만하겠죠?
오도씨(서울특별시 성동구 한림말1길 29-4)
히희힛(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43)
이코복스커피(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7)
가장 인기 많은 #대만 커피!
다양한 음식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다는 대만! 이곳에서는 버블티가 유명하지만 대만 특유의 이색 커피도 있습니다. 커피와 위스키에 설탕을 곁들여 먹는 아이리시 커피만큼 독특한 맛을 내는 소금 커피입니다.
소금 커피(See Salt Coffee)
대만에 방문하면 꼭 마셔봐야 할 소금 커피는 대만의 카페인 85도씨가 명성을 얻으면서부터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여행자들에게도 덩달아 인기가 많아진 것인데요. 버블티와 함께 꼭 먹어봐야 할 음료로 뽑힐 만큼 맛이 좋은 소금 커피는 소금의 짭짤한 맛과 달콤한 휘핑크림, 에스프레소의 쓴맛의 조화가 환상적이라고 한답니다.
카페 그런지(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1길 9-4)
브라운홀릭(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25)
카페 현상소(서울특별시 중구 만리재로35길 35)
지금까지 여섯 국가의 10가지 이색 커피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익숙한 메뉴도 있지만, 난생처음 들어보는 메뉴도 있었을 텐데요. 각종 커피에 들어가는 재료, 그리고 거기에 어울릴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이색 커피였습니다. 매일 익숙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끔 다른 나라의 특성이 담긴 이색 커피를 즐기며 지루한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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