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거실에 모여 앉아 가족들과 함께 티비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 먹고 싶어지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배달 앱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을 꺼내 버튼만 몇 번 누르면 족발, 피자, 치킨 등 원하는 음식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 위해서는 주문하고 싶은 음식의 식당 메뉴를 찾아 원하는 음식을 고르고 전화를 걸어 직접 주문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앱이 등장하여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단하게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미래의 배달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발을 누르면 피자가 온다! #피자 배달 신발
▲출처: http://blog.pizzahut.com
인기 있는 배달 음식 중 하나인 피자! 피자 배달이 도착하는 순간, 박스 사이로 흘러나오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는데요. 박스를 열면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피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피자 회사가 농구화를 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피자 회사가 농구화를 만들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비자가 어디서든 간편하게 피자를 배달시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pizzahutkorea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파이 탑스(Pie Tops)라는 농구화는 한 피자 프랜차이즈 회사가 만든 신발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농구화이지만, 농구화는 특별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농구화 상단에 있는 피자 마크를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매장에 주문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자에게 피자가 배달됩니다. 즉 피자를 먹고 싶으면 간단하게 신발에 있는 버튼만 눌러주면 되는 것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
이 신발은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며, 사용자가 미리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저장해놓은 메뉴를 주문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신발은 미리 저장한 메뉴만 주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는 어디서든 간단히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고객을 찾아가는 #피자 배달 로봇
▲출처: https://www.neowin.net
피자 배달을 떠올리면, 오토바이 뒤에 달린 박스에 피자를 싣고 달리는 피자 배달부가 생각나는데요. 미래에는 이런 피자 배달부의 모습을 더 이상 못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피자 배달부 없이 어떻게 피자를 배달하게 될까요?
▲출처: http://youtech.it
피자 배달과 자율주행이 만나 피자 배달 로봇이 탄생했습니다. 즉 사람이 아닌 로봇이 피자를 배달해주는 것인데요. 미국의 정보기술 벤처 기업인 스타쉽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는 도미노 피자(Domino pizza)와 협력하여 로봇 피자 배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6개의 바퀴가 달린 이 로봇은 시간당 6.5km를 움직이며, 한 번에 약 9kg 정도의 피자, 음료, 디저트 등을 싣고 매장에서 1.6km 이내에 있는 곳으로 배달을 할 예정입니다.
▲출처: http://wonderfulengineering.com
로봇은 피자는 따뜻하게 보관하고 음료는 차갑게 유지해주는 공간을 가지고 있어, 고객에게 배달될 때까지 최상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로봇이 도착하면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코드를 입력해 로봇에서 자신의 피자를 꺼낼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은 카메라 및 인지 센서를 갖추고 있어 장애물을 피해가는 것은 물론 관리자가 배달 과정을 지켜보며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배달 음식을 어떻게 주문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GPS, 자율주행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배달 서비스도 점점 진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도 더 발전된 기술이 등장하면 배달 서비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텐데요. 빨리 이런 서비스가 등장해 직접 주문을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참고자료 *
- Pizza Hut
- 안용성, '피자헛 한정판 농구화' 64켤레 누가 받을까, 조선일보, 2017.03.08
- 김지현, 피자 배달 이제 로봇이 한다. 도미노 피자 서비스 도입, 세계일보,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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