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게 금쪽같은 시간, 여름 방학! 다들 알차게 보내고 계시는가요? 머지않은 새 학기의 시작으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마음이 뒤숭숭하실 텐데요.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의 마지막 기회를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마카오 여행 꿀팁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해외인턴으로 마카오에 3개월 동안 거주한 적이 있는데, 그 경험을 토대로 여행책에는 나와 있지 않은, 마카오 저렴하게 즐기기를 여러분께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하게 이동! #마카오 교통편
일반적으로 마카오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편에 속하지만, 교통수단만큼은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호텔 버스, 택시, 시내버스가 있는데요. 각각 어떻게 이용하고, 가격은 얼마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텔 셔틀버스
마카오 여행을 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호텔 셔틀버스입니다. 관광산업 도시인 만큼 마카오에는 수많은 호텔이 있는데, 대부분 호텔에서 적게는 10대, 많게는 수십 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 모든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주로 공항이나 페리 터미널, 관광 명소 등에 호텔 버스 정류장들이 모여 있습니다. 셔틀버스 스케줄은 각 호텔 홈페이지에서 Getting Here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택시
마카오 택시는 한국 택시보다 저렴한데, 기본요금이 15MOP(한화 약 2,100원)이고, 아무리 멀리 이동해도 100MOP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짐을 가지 탑승할 경우, 트렁크 사용료를 별도로 내야 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 기사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시내버스
서울 면적의 1/20인 마카오에는 무려 40개 이상의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인데요. 요금은 거리에 따라 2.8MOP(한화 약 400원)부터, 10MOP(한화 약 1,400원) 사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탈 경우에는 꼭 동전을 챙겨 가야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꼭 방문해야 할 #문화유산 거리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에는 유럽의 문화와 아시아의 문화가 서로 조화를 이룬 문화유산들이 많습니다. 마카오 반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들이 밀집된 거리가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주요 유적지를 한 눈에 관광할 수 있도록 여행 경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나도 광장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밀집된 곳이며, 마카오의 랜드마크입니다. 물결 모양 바닥이 유럽풍 분위기를 뽐내기 때문에 마치 유럽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관광객이 붐비는 곳인 만큼, 이곳에는 수많은 면세점과 기념품 가게, 금은방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화과자, 에그타르트, 수제 쿠키 등 마카오의 먹거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2. 성 도밍고 성당
세나도 광장을 따라 안으로 쭉 들어오면 연노란색 큰 성당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성 도밍고 성당으로, 18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축물입니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현재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기도를 드리는 곳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성모 마리아상과 예수상을 비롯하여 상아로 만든 각종 성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직접 들어가서 성당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세인트 폴 대성당
마카오의 대표적인 상징 건물인 세인트 폴 대성당입니다. 성 도밍고 성당에서 왼쪽으로 나와 언덕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가는 길이 매우 좁고,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주말의 낮에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600년대에 지어진 세인트 폴 대성당은 최초의 서구식 대학인데, 1835년 의문의 화재로 인하여 건물 정면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 후로도 약 180년 동안 마카오의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마카오 여행할 때 꼭 가봐야 할 관광 코스입니다!
화려한 밤의 도시 #마카오 호텔
마카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호텔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진 마카오의 호텔은 숙박의 고정개념을 벗어나 각종 공연과 쇼핑몰, 카지노가 즐비한 멀티 플렉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숙박하지 않더라도 호텔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실 수 있으며, 호텔만 제대로 구경한다 해도 반나절 이상 걸릴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무료 공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니 계획만 잘 짜둔다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호텔 투어를 할 수 있겠죠? 지금부터 직접 경험했던 호텔 투어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베네치안 호텔
이탈리아 베네치아 지역의 컨셉을 본떠 만든 아시아 최대의 5성급 호텔입니다. 컨셉에 맞게 호텔 내부에는 인공으로 만든 하늘과 흐르는 강이 있고, 곤돌라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 뮤직비디오 <New Face> 촬영을 했던 곳이기도 하며, 이 밖에 TV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했던 관광 명소입니다. 실내 크기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5배 정도라고 하니, 내부 지도를 챙기는 것은 필수 사항입니다.
2. 갤럭시 마카오 호텔
▲ 출처: www.weshare.hk
사진으로만 봐도 금빛으로 수놓은 건물과 어마어마한 복합 리조트를 자랑하는 갤럭시 마카오 호텔입니다. 수영장은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시설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 날 때 꼭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매일 20분 간격으로 22시까지 호텔 내부에 있는 분수에서 다이아몬드 쇼와 무용수들의 무료 공연이 진행 중이니, 시간에 맞춰 나가시면 어마어마한 다이아몬드 분수 쇼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마카오 호텔만의 유일한 볼거리이니 꼭 잊지 말아야겠죠?
3. 파리지앵 호텔
마카오에서 가장 야경이 멋진 파리지앵 호텔입니다. 프랑스 파리 컨셉의 호텔로써 그에 걸맞게 호텔 정면에는 실제 크기의 1/2인 에펠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에펠탑에서 약 20분마다 음악에 맞춰 레이저 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텔 내부에 있는 입구를 통해 에펠탑에 직접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공중정원에서는 마카오 야경을 관람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4. Wynn Palace 호텔
Wynn Palace 호텔의 크기도 상상 초월입니다!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호수가 있는데, 20분마다 아파트 15층 높이까지 치솟는 분수 쇼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호수 주위에는 케이블카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무료로 이용하시려면 직원에게 "호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겠다"라고 말하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마카오에서 많이 방문하는 호텔 중 한 곳이며, 그 이유는 아마도 이색 볼거리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Wynn Palace 호텔 컨셉은 궁전인데, 내부에는 꽃과 거울이 가득하여 여성분들의 취향을 저격한답니다. 특히 규모가 큰 꽃밭에서는 15분마다 쇼를 진행하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5. 마카오의 호텔 예약 저렴하게 하는 법!
마카오 호텔들은 시즌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비수기 때는 1박에 1,000MOP(한화 약 14만 원)밖에 안 하지만, 중국 명절이나 여름 휴가 기간만 되면 4,000MOP(한화 약 57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렴하게 예약하려면 날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각 호텔별로 공식 사이트에서 7~14일 전에 예약하면 20~30%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때때로 호텔 조식권, 홍콩 페리 왕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므로, 여행사보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마카오 음식
대부분의 마카오 음식점은 한국의 음식점보다 1.5배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무작정 찾아 들어간 음식점에서 가격표를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를 대비해서 마카오 현지인들이 추천해주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 몇 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을 즐겁게 해줄 마카오의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윙치케이
▲ 완탕면 & 볶음면 & 볶음밥
세나도 광장에 위치한 광둥 요리 음식점입니다.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 완탕면이 있는데,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그밖에도 중국식 볶음밥, 볶음면 등 다양한 광둥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음식 하나에 5,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라 저녁 시간 때에는 자리가 부족해 합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2. 응아팀 카페
▲ 푸라이드 누들 비프 & 새우요리
마카오 남쪽 끝, 콜로안 빌리지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포르투갈과 중국의 음식이 합쳐져 탄생한 매커니즈 요리 전문 식당인데, 매커니즈 요리는 마카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값비싼 음식에 속합니다. 하지만 응아팀 카페에서는 매커니즈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음식 하나당 가격은 약 1만 2천 원 정도입니다.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음식점이며, 식당 바로 옆에는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이 있으므로 찾아가기 쉽고, 성당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맵, https://www.google.co.kr/maps
위치: 8 R. do Caetano, Macau
3.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 달걀 크림 타르트
맛있게 식사를 했으면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는 콜로안 빌리지에 위치한 세계 3대 에그타르트 전문점입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걀 크림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디저트입니다!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거리며, 하루 판매량을 초과하면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으니,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로드 스토우에서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 후, 최대한 일찍 먹어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에그타르트 한 개에 한화로 약 1,200원입니다.
마카오는 관광산업 도시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무료 축제들로 관광객을 설레게 만듭니다. 처음 마카오에 방문하신다면, 이 글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으며, 다시 방문하신다면 더욱 재미있는 볼거리를 알고 가는 것이 좋겠죠? 축제 일정을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짠다면 알찬 여행 보낼 수 있겠습니다! 마카오 축제일정은 마카오 정부 관광청 (http://kr.macaotourism.gov.mo/events/calendar.php)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볼거리 가득한 마카오 여행! 꼭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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