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집에 하나씩 없으면 섭섭한 인테리어 소품인 디퓨저를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퓨저를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직접 디퓨저를 저렴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직접 방산종합시장에 가서 디퓨저 데코 재료도 고르고, 향도 직접 골라 만들어 봤는데요! 너무 쉽고 간편해서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여름 디퓨저로 향기로운 공간을 완성하고 싶은 분들은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재료는 어디? #방산종합시장
우선, 재료를 사기 위해 종로5가에 위치한 방산종합시장을 찾아갔습니다. 방산종합시장은 베이킹 재료도 팔고, 향초, 석고 방향제, 디퓨저 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도 팔고 있습니다. 종로5가역에서 하차한 뒤, 7번 출구나 8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출구 안내판에 방산종합시장, 광장시장 가는 길이라고 써 있어 찾아 가는 데는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방산시장을 알리는 곳을 통과하면 베이킹 재료를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쭉 지나치면, 사진 속 회백색 건물에 방산종합시장 간판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디퓨저, 캔들 등의 재료를 파는 건물! 이제 이 건물로 들어가면 됩니다.
디퓨저 액세서리 고르는 #꿀팁
건물로 들어가면 이렇게 캔들샵들이 빽빽하게 즐비해 있어요. 여기서 상점들을 꼼꼼히 둘러보신 다음 디퓨저를 담을 공병, 향, 꾸밀 재료 등을 구매하면 됩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인터넷을 통해 본인이 만들 디퓨저의 디자인을 생각해두고 가세요. 재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직접 고르다 보면, 공병 고르는데 30분, 향 고르는데 30분, 데코 아이템 고르는데 1시간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니 실제 판매되고 있는 디퓨저들을 보고 나름의 디자인을 생각해 가시는 게 도움이 될 거에요! 디퓨저를 장식할 수 있는 재료들도 사진처럼 많습니다. 스티커는 물론 조화, 드라이플라워까지 도매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필자도 폭풍 쇼핑하고 왔습니다.
나만을 위한 #디퓨저 향
데코템을 골랐으니, 이번에는 향을 고를 차례입니다. 다양한 향을 시향해 봤는데, 특이한 점은 실제로 판매되는 향수의 향을 디퓨저 향에도 쓸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클린코튼향과, 블랙베리엔베이 향을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한 향보다는 과일이나 꽃 향과 같은 달콤하고 신선한 향을 선호하니 참고하세요! 평소 향수나 캔들과 같은 향이 나는 제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혹시 향 고르는 것이 어렵다면, 상점 주인분께 여쭤보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효능에 따라 향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향에 따라 효과도 다르기 때문에 위 표를 참고하고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레몬그라스를 보면 모공관리, 여드름에 좋다고 하는데요, 향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미용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직접 만들어 보는 #디퓨저
험난한 재료 고르기의 과정 끝으로 이제 디퓨저를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재료를 구매하면서 사장님께 향과 베이스 비율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여쭤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공병 사이즈는 공병의 반을 디퓨저베이스로 채우고, 향은 향이 담긴 병에서 반을 넣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비율을 어떻게 섞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구매하면서 사장님께 물어보세요!
1. 디퓨저 베이스를 공병에 반을 따라줍니다. 감이 잘 안 오면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베이스 오일에 공병의 반을 눈금 표시를 해두면 편합니다. 조금씩 따르면서 반을 채웠을 때 STOP!
2. 베이스 오일을 채웠으면, 이제는 향을 첨가할 차례입니다. 향은 향이 담긴 공병의 반만 넣어주면 된다고 했으니, 이번에도 천천히 반이 될 때까지 채워줍니다.
3. 이게 끝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디퓨저가 완성됐습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데코의 중요성! 어서 이 밍밍한 디퓨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줘야겠습니다.
4. 검은색 섬유 막대로 향과 베이스오일이 잘 섞이도록 저은 뒤, 섬유 막대를 더 넣어줬습니다. 그다음, 구매한 인조 꽃 막대와 드라이플라워를 조금 얹어줬더니 아까와는 사뭇 다른 근사한 디퓨저가 완성됐습니다!
디퓨저 만들기 참 쉽죠!? 말로만 듣다가 방산종합시장으로 달려가 재료구매는 물론 디퓨저 만들기까지 다 해봤는데요. 앞에서 보신 것처럼 초보자인 필자도 무리 없이 완성할 수 있을 만큼 누구나 할 수 있는 디퓨저 만들기였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직접 만든 디퓨저로 향기 나는 자신만의 공간도 만들 수 있고, 지인에게 선물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집에만 있지 말고, 방산종합시장을 방문해서 재료도 직접 골라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퓨저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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