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도 봄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유난히도 빨리 찾아온 2017년 여름! 그래서 이제 30도에 육박하는 한낮에는 야외에 잠시만 나가 있어도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빨리 찾아온 더위에 차가운 음료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 손에서 시원한 음료가 담긴 페트병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음료! 그래서 여름이면 편의점이나 마트가 보일 때마다 들어가 음료를 사 먹게 됩니다. 특히 1, 2달 앞으로 다가온 휴가를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한 분들은 수분도 채워주고 포만감도 느끼게 해주는 생수를 하루에 몇 통씩 구입하실 텐데요. 시원하게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최근에는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올바르게 처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페트병 건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업사이클링의 주요 소재! #페트병
우리 생활 속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페트병!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쉽게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사이클링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는 페트병을 활용해 화분, 케이블 정리함, 거치대, 음식물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페트병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분리수거만 잘하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페트병이 건축자재로도 사용된 곳이 있습니다.
페트병으로 장식한 #에코 아크
▲ 출처: http://www.dokuya.com
페트병을 건축자재로 활용했다는 말만 들어서는 상상이 안 가는데요. 말 그대로 페트병을 이용해서 완성한 건축물입니다. 물론 모델하우스처럼 프로젝트로 잠시 생겼다 사라지는 건물도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건축물에 친환경 재활용 페트병을 적용한 것인데요. 이 건축물이 바로 대만에 있는 에코 아크(Eco ArK)라는 건물입니다.
▲ 출처: http://www.dokuya.com
아크(Ark)는 방주라는 뜻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의 방주와 같은 의미입니다. 방주는 원래 상자나 궤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에코 아크는 환경의 방주, 즉 환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코 아크는 하버드 대학 출신 건축학자인 아서 황에 의해서 계획되었습니다.
▲ 출처: http://www.dokuya.com
총 3층짜리 건물인 에코 아크는 150만 개의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해서 건축물을 완성했습니다. 플라스틱 페트병 폐기물을 활용해 폴리브릭이라는 벽돌 대체재를 개발하여 에코 아크의 외관을 장식한 것인데요. 다각형의 폴리브릭은 접작체가 없이도 정교하게 서로 맞물려 지지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에코 아크는 일반적인 건축물의 무게에 50% 정도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 출처: http://www.jetsongreen.com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건물의 안전성을 의심하고 계실 텐데요. 우리의 걱정과는 달리 규모 9.0의 강진은 물론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 등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방음은 물론 단열 효과까지 높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출처: http://www.archiexpo.com
또한 빛을 투과하는 페트병의 특징을 활용하여 낮에는 조명을 켤 필요가 없으며, 밤에는 페트병에 삽입한 LED를 활용해 아름다운 조명으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재활용 페트병은 기존 건축자재에 비해 탄소배출을 40%나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심미성, 내구성, 경제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페트병의 새로운 변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페트병으로 지은 집이라고 해서 장난감 집이나 예술 작품 정도로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친환경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에코 아크 어떻게 보셨나요? 페트병에는 한화케미칼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HDPE가 들어가는데요. 바로 페트병 속 음료가 흐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뚜껑입니다. HDPE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페트병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뚜껑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도 에코 아크와 같은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석유화학 제품은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재활용하느냐에 따라 쓰레기도 될 수 있고, 중요한 건축자재로 탈바꿈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페트병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면서 의류, 신발, 건축자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올바르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한화케미칼도 좋은 품질의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페트병의 올바를 사용을 위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