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3일 석가탄신일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연차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여름휴가에 버금가는 보너스 휴가가 생깁니다. 그래서 연차를 사용한 분들은 이미 그동안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물론 연차를 사용하지 못해 출근을 해야 하는 분들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5월 4일 퇴근을 하자마자 황금연휴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가까운 일본으로 넘어갈 계획을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한다는 라멘 맛집의 1위, 이치란 라멘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치란 라멘의 첫걸음 #자판기
라멘으로 유명한 일본, 그래서 우리나라의 김밥천국만큼 일본에는 라멘 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라멘 전문점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바로 이치란입니다. 일명 독서실 라멘 가게라고 불리는 이치란을 처음 방문하면 낯선 시스템에 당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미리 이치란 라멘을 주문하는 방법을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길고 긴 줄을 서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버튼으로 무장한 자판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판기의 천국 일본답게 가게의 메뉴도 자판기를 통해 고르게 되는데요. 자판기의 사진에 빠져들기 전에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친절하게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한글까지!!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모든 자판기가 그렇듯이 돈을 넣고 원하는 메뉴의 버튼을 누르면 티켓과 함께 거스름돈이 나옵니다. 그러면 여유롭게 티켓과 거스름돈을 챙겨 다시 자리로 갑니다.
앗! 이래서 #독서실 식당
티켓을 받고 운이 좋으면 바로 자리로 안내를 받지만,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인 만큼 일반적으로 다시 줄을 서게 됩니다. 그런데 줄을 서 있는 동안 자리가 보이지 않아, 빈 좌석이 생기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친절하게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좌석 차트를 통해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드디어 길고 긴 시간 끝에 차례가 되어, 가려진 커튼을 지나 자리로 안내받는 순간, 왜 이치란을 독서실 식당이라고 부르는지 알게 됩니다. 마치 독서실 책상처럼 칸막이로 나눠진 자리 때문인데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둘이 왔을 경우 고정된 칸막이의 걸쇠를 풀어 옆 사람과 같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실전이다! #주문
자판기에서 티켓을 사는 순간, 주문은 끝이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진짜 주문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치란 라멘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라멘이라는 것인데요. 맛,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소스 그리고 면의 질감까지 세세하게 주문서를 작성 해야 합니다. 물론 이 주문서도 한글이 준비되어 있으니, 점원에서 한글 주문서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주문서와 함께 티켓을 테이블 앞쪽에 놓고 벨을 누르면, 종업원이 주문서와 티켓을 가지고 가는 것으로 주문이 끝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면 추가 티켓을 구매하신 경우, 이때 같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라멘을 다 먹고 나서, 앞에 놓인 작은 그릇에 면 추가 티켓을 놓고 버튼을 눌러 추가 면을 받게 됩니다.
있을 건 다 있다! #1인 식탁
이치란의 식탁은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작은 공간에 필요한 것은 다 있었습니다. 오른편에 걸려있는 주문서, 앞쪽에 놓인 벨, 그리고 물을 마시고 싶을 땐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정수기와 컵까지!! 앉은 자리에서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라멘이 나오는 순간도 이색적이었는데요. 식탁의 앞 쪽에 발이 준비되어 있어, 주문서를 가지고 가거나, 음식이 나올 때를 제외하고는 발을 내려 고객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의 맛이 궁금하시다고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맛은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치란에서 발견한 #플라스틱
일본의 유명 맛집! 이곳에서도 한화케미칼 기술인 플라스틱의 활약상이 돋보였는데요. 식탁 위에서 보이는 많은 것들 것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주문을 위한 플라스틱 볼펜을 시작으로 맛있는 라멘을 먹기 위한 플라스틱 젓가락, 물을 마시기 위한 플라스틱 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음식이 나오는 그릇까지! 가볍고 내구성이 좋고 오염에 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식당에 적합한 재질인데요. 특히 인체에 무해하고, 관리가 편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담는 그릇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5월의 황금 연휴를 즐기기 위해 이번 주말 일본으로 떠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찾는다는 이치란에서 맛있는 라멘 한 그릇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독특하고 색다른 공간에서 즐기는 일본의 전통 라멘! 잊지 못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치란 라멘이 나오는 이색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을 보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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