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새 학기! 신입생, 재학생, 복학생, 모두 A+을 받겠다는 열정을 갖고 학교생활을 시작하셨을 텐데요. 대학교 수업은 학창시절에 해왔던 공부와는 달리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심도 있게 공부하는 방식이라 새내기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수업방식과 많이 달라져 당황할 새내기, 공부와 담을 쌓은 지 벌써 몇 달째가 되었을 재학생, 짧게는 한 학기부터 길게는 몇 년까지 학교 수업에서 벗어났던 복학생을 위해 공개합니다. 과제부터 시험까지~ 무조건 A+받는 효율적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강의계획표 점수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시험’에 가장 큰 점수 비중을 둡니다. 즉, 팀플이나 과제에 집착하는 것보다 시험을 한 문제라도 잘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에이플러스를 받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과제와 팀플을 비교해 보면 그 비율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과제는 제출하면 기본점수가 있습니다. 팀플도 마찬가지이죠! 반면 시험은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빼곡히 적어 냈다 하더라도 문제가 요구하는 답이 아니라면 0점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과제는 20점 만점에 기본점수 10점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시험은 0점도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잘 보는 것이 기본적으로 A라인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팀플이나 과제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거나 시험공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 과제, 토론, 팀플 등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많은 강의보다는 중간 40%, 기말 40%, 출석 20% 등으로 시험에 올인할 수 있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명사'를 뽑아내는 #핵심 정리법
대학교 1학년 초, 그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맹목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 보기 한 달 전부터 노트에 정리하고 외우고, 정리하고 외우기만 반복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강의를 듣다 보니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 강의를 찾게 되고, 그에 맞는 공부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방법만 알면 하루 전에 공부를 시작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한 달 동안 공부를 해도 방법과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수도 있고, 단 하루를 공부해도 짜임새 있는 방법으로 핵심만 짚어 공부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진부하지만, 역시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앞자리에 앉아 교수님과 아이컨택을 하는 것, 질문을 많이 하는 것, 딴짓하지 않고 수업에만 집중하는 것’ 모두 다 정답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필기를 잘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이 전달하시는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핵심만 뽑아 필기합니다. 기본적으로 이해가 바탕이 되면 공부를 할 때 머릿속에 훨씬 쉽게 들어오게 됩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필기는 암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문제 방법에 따라 암기 방법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계실 텐데요. 객관식의 경우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서술형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번 읽는다고 해서 답안지를 잘 써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외워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나만의 필기 방법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빅 데이터 :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이 문장을 외워야 한다면 노트에 정리할 때
빅 데이터 : 디지털 환경 생성, 규모 방대, 생성 주기 짧음, 수치 데이터 + 문자 영상 데이터 = 즉 대규모 데이터
라고 간단하게 ‘조사’나 ‘부사’ 등을 빼고 ‘명사’만을 정리하면 한눈에 보기도 쉽고, 외울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시험 1주일 전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하고, 시험 전에 정리한 노트만 외우면 핵심을 빠른 속도로 외울 수 있습니다. 노트에 정리할 시간이 없거나 양이 방대해서 정리를 할 수 없다면 그냥 간단하게 ‘명사’만 바로 외우면 됩니다. 명사만 외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절약됩니다. 또한 핵심은 ‘명사’에 있기 때문에 조사를 바꿔 쓴다고 해서 틀리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위의 문장만 외워 조사를 바꿔 답안지를 작성하면
빅 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규모는 방대하며 생성 주기가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나 영상 데이터의 형태를 포함한다. 즉 한마디로 말해 ’대규모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와 같이 책 내용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의 답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답안지 형식
서술형 답안지를 쓸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이 형태를 외우고 답안을 작성하면 교수님들이 점수를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없죠!
< 정의, 특징, 비교할 것이 있다면 비교, 예시, (만약 가능하다면) 유추, (교수님들의 성향에 따라) 본인의 간단한 생각 >
이것이 누구도 알려준 적 없는 답안지 형식입니다. 외울 때도 이 틀을 가지고 외우면 좋고, 답안을 쓸 때도 이 틀을 이용해 작성한다면 크게 막히는 것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로 답안을 작성한다면,
딸기는 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열매채소다.(정의) 외관상으로는 빨간색에 점박이를 가진 것이 특징이고, 크기는 보통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이다.(특징) 딸기는 줄기를 잘라 땅에 심어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는 씨를 불려 땅에 심는 토마토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열매를 맺고 초록색에서 햇빛을 받아 빨갛게 익어가는 과정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비교) 그렇다면 좋은 딸기는 어떻게 구별할까? 딸기를 맛보지 않아도 그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딸기 겉면에 손상이 없고, 꼭지 아랫부분이 약간 하얀 딸기, 향이 진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 등을 고려해 신선한 딸기를 구분할 수 있다.(예시) 딸기를 먹을 때 꼭지의 하얀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농약성분이 그쪽으로 모여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유추) 딸기는 온도에 민감하여 30℃ 이상에서는 자라지 못하는 예민한 과일이지만, 그만큼 적절한 온도에서 자라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맛도 건강도 좋은 과일이라고 생각한다.(생각)
와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주제가 필요한 #보고서
보고서 같은 경우 교수님이 직접 채점하시기 때문에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어렵고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감상문의 경우, 어떤 작품을 보고 그것에 대해 줄거리나 느낌을 의식에 흐름 따라 쓰는 것보다 명확한 주제를 잡고 쓰는 것이 좋은 보고서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예를 들면, 판소리 심청가를 보고 감상문을 쓴다면 ‘심청가는 어디에서 왔을까?’와 같은 주제로 심청가 속에서 근원 설화의 요소를 찾아보는 방향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글쓰기에 기본적인 팁이 있다면, 문장은 짧을수록 이해가 쉽고 독자가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1~2줄 안으로 문장을 끊는 것이 좋고 아무리 길어도 3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도와줄까? #학점 계산
점수를 받는 것만큼 학점을 계산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성적을 계산하는 방법은 이수 학점과 평점을 곱해서 나온 각 과목의 점수를 다 더해 총 이수 학점으로 나누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데요. 화학 대학교 김한화의 성적표를 통해 예를 들어보면
화학 개론 – 3학점(A+)
화학공학개론 – 3학점(A0)
유기화학 – 3학점(B+)
물리화학 – 3학점(A0)
열역학 – 2학점(CO)
공학 입문 설계 – 2학점(F)
3(화학 개론 이수학점)*4.5(A+평점)+3*4.0+3*3.5+3.4.0+ 2*2.0 +2*0/16 = 3.25점
으로 김한화는 이번 학기에 3.25점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제부터 시험까지 어떻게 하면 A+과 친해질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꿀팁들을 알고 있다고 해도 모두가 좋은 학점을 받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꿀팁보다 중요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학점관리 비법일 것 같은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열정과 노력 그리고 앞에서 알려드린 노하우를 통해 모든 학기에 A+를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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