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것만큼 맛있는 음식도 점점 늘어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참 힘들죠? 그중에서도 특히 백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맛은 있지만,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됩니다. 백설탕은 정제 과정에서 각종 영양소가 손실되고 당류만 남아있어 과도한 섭취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저는 '흰 설탕(당류) 줄이기, 나트륨 섭취 줄이기, 물 많이 마시기'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저의 실천 리스트 중 1번에 해당하는 흰 설탕 줄이기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간단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수제 밀크티 잼과 누텔라 저리가라 하는 초코릿 잼인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잼에 들어있는 백설탕의 함량이 두려워 잼을 피하고 계신 분들은 한 번 따라 해보세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밀크티 잼
잼 만들기에 앞서서 잼을 담을 공병을 준비합니다. 이 공병은 냄비에 넣고 물과 함께 끓여줍니다. 병을 소독하는 과정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절대 안 됩니다. 깨질 위험이 있어요!
밀크티 잼 준비물: 얼그레이 티백, 우유, 그리고 오늘의 핵심! 흰 설탕이 아닌! 유기농이 표시된 비정제 사탕수수당 ‘마스코바도’
우유(500ml)와 함께 얼그레이 티백 2개 중 하나는 터뜨려서 그대로 넣어 주시고요. 나머지 하나는 뜯지 않고 그대로 우려줍니다. 그리고 티 스푼으로 마스코바도를 4~5숟가락 넣어줍니다. 마스코바도는 개인의 입맛에 따라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해도 됩니다. 주의할 점은 잼 만들기 자체가 우유를 졸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500ml는 거의 증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용량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은 우유량과 얼그레이 티백을 같은 비율로 늘려주면 됩니다!
Step 1 재료를 냄비에 넣은 다음 강불로 끓여줍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저는 끓이는 중에도 계속 저어줬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유 특유의 막 생성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저어야 합니다!
Step 2 끓기 시작하면 재빨리 약불로 줄이면서 티백도 빼줍니다.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좀 더 우려주세요. 저는 약불로 줄일 때 뺐더니 딱! 제가 상상한 밀크티 잼 맛이었습니다.
Step 3 그다음부턴 타지 않고 막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저어줍니다. 약 40분~1시간을 저어줍니다.
Step 4 꼭 시간을 재지 않더라도 젓는 중에 농도가 짙어지는 느낌이 팍 옵니다. (초콜릿 잼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완성입니다. 거기에서 더 끓여주면 좀 더 거친 질감의 잼이 되고, 덜 끓여 주면 좀 더 묽은 잼이 됩니다.
Tip
1. 냄비의 중간을 한 줄로 그어 봤을 때 아주 잠시 동안 길이 생긴다면 OK!
2. 식으면서 더 단단해지기 때문에 묽은 잼을 원하시는 분은 더 빨리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3. 잼을 식히고 나서 미리 준비해둔 공병에 담아줍니다.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깨질 위험이 있어요!
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초콜릿 잼
초콜릿 잼 준비물: 100% 코코아파우더, 카카오 닙스, 우유, 마스코바도
Step 1 이번에는 우유량을 늘려서 800ml로 시도해봤습니다! 코코아파우더를 밥숟가락으로 2번, 카카오 닙스 1번, 마스코바도는 티스푼으로 5~6번을 넣었습니다. 초콜릿 잼 역시 입맛에 따라 넣어 주시면 됩니다. 재료를 냄비에 넣어주고 강불로 끓이면서 중간중간 저어줍니다. 계속 저어줍니다. 또 저어줍니다.
Step 2 마찬가지로 냄비를 한 줄로 그어 봤을 때 아주 잠시 길이 생긴다면 완성! 원하는 질감에 따라 불 끄는 시간을 조절해줍니다. 100%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해서 누텔라처럼 완전 달달하지 않은 쌉싸름하면서 살찌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에요! 밀크티 잼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잼을 식힌 후에 공병에 담아줍니다.
완성된 잼을 빵에도 발라 먹고, 쿠키로도 만들어 먹어봤답니다! 수제 잼 가격이 왜 그리 높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시간은 꽤 소요되지만 정제되지 않은 건강한 잼으로 칼로리를 확 줄일 수 있다니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입니다. 정성이 들어간 수제 잼 혼자 먹기는 아깝죠!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나중에 정성을 담아 선물로 주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여유로울 때 나를 위해, 지인을 위해 한 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노력한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잼을 맛보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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