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카콜라는 매년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와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2017년의 시작과 함께 코카콜라의 마케팅도 시작을 알렸는데요. 올해도 작년에 이어 페트병 라벨에 재미요소를 적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2015년은 새해소망, 2016년은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문구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도 한 번쯤 코카콜라에 쓰여있는 메시지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장난처럼 마음을 전달한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올해는 라벨이 리본으로 변하는 마술 같은 디자인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케팅 속에도 석유화학 기술이 숨어있다는 거 아시나요? 지금부터 페트병에 담겨있는 코카콜라 마케팅부터 석유화학 기술까지 차례차례 파헤쳐보겠습니다.
2014을 강타한 메시지 라벨 #폴리프로필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2014년부터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코카콜라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4년 “보고싶어”, “두근두근”, “내반쪽” 등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시지와 2015년 양의 해를 맞아 “사랑할꺼양”, “잘나갈꺼양” 등 새해소망 메시지는 물론 2016년에는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한 “내 맘 받아줘”, “오늘부터 1일” 등이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코카콜라 마케팅은 그동안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쑥스러워서 전해지 못했던 말들을 코카콜라를 통해 재미있게 전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이런 코카콜라 메시지 라벨에는 석유화학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라벨은 PP, 즉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폴리프로필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인공 섬유, 장난감,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폴리에틸렌보다 투명하고 굴절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형 시 광택이 나고 외관도 아름답기 때문에 페트병의 가장 큰 특징을 나타내는 라벨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2017년 코카콜라는 #리본
다양한 메시지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코카콜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2017년 코카콜라를 기다렸을 텐데요. 올해는 기존의 메시지에서 벗어나 리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기존 제품과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라벨의 한쪽을 뜯어 하얀 끈을 당기는 순간, 라벨은 리본이 되어 코카콜라 선물로 변하게 되는데요. 주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지만, 쑥스러워서 못하고 있다면 코카콜라 선물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빨간 뚜껑의 핵심은 #폴리에틸렌
코카콜라의 페트병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빨간색의 뚜껑입니다. 빨간 바탕에 하얀색의 코카콜라 로고로 수많은 음료수가 진열된 냉장고 안에서도 한눈에 코카콜라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런 코카콜라의 뚜껑에는 한화케미칼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코카콜라의 뚜껑은 주로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폴리에틸렌이 바로 한화케미칼의 숨은 기술입니다.
폴리에틸렌인 PE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와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로 나누어지는데요. 뚜껑은 그중에서도 강도가 우수한 HDPE로 만들어집니다. HDPE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음료수를 담는 페트병의 뚜껑으로 적합한 소재로 코카콜라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수 페트병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페트병의 핵심은 #페트
먹음직스러운 콜라를 담고 있는 페트병! 우리는 흔히 음료수나 생수 등을 담고 있는 플라스틱병을 페트병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페트병은 바로 페트병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페트(PET)로 인해 불려지는 명칭입니다. 페트병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PE의 뚜껑, PP의 라벨 그리고 몸통인 페트로 구성되는데요. 페트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가 마시는 음료가 가장 오랜 시간 직접적으로 닫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페트는 가볍고 투명하며 내구성이 좋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아 음료수를 보관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식품 위생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음료수 이외에도 다양한 조미료를 넣는 용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재활용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생수용 페트병의 경우 얇게 제작하여 누구나 손쉽게 구부려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SNS상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살펴보았는데요. 단순해 보이는 코카콜라의 페트병에는 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석유화학 기술이 숨어있었습니다. 특히 페트병 속에 숨어있는 석유화학 기술들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분리수거를 통해 100% 재활용이 되고 있는데요. 페트병을 사용하고 아무렇게나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깨끗하게 정리해서 분리수거를 하면 환경을 지키는 재활용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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