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특별한 추위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역시 겨울은 겨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은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외출은 삼가하게 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은 겨울철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따뜻한 실내온도, 가족들과 함께 보는 텔레비전 등 따뜻함과 관련된 생각들이 떠오르실 텐데요. 이글루 역시 겨울철 집과 관련되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글루는 눈이나 얼음으로 만든 가옥의 형태로 보기에는 추워 보이는 외관과 달리 실내 온도는 5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겨울철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글루가 계절과 장소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면 알수록 활용가치가 높은 이글루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이글루
많은 분들이 이글루라고 하면 눈이나 얼음으로 지어진 집을 상상하시는데요. 사실 이글루는 눈이나 얼음 이외에도 목재, 석재, 풀, 짐승 가죽 등으로 만든 집이나 천막을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눈이나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가 유명해지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글루의 의미가 고유 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글루는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한데요. 눈이나 얼음을 약 50cm의 벽돌 모양으로 잘라 돔 형태로 쌓아 올리면 됩니다. 이글루는 얼음과 눈 이외에는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데요.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어떻게 얼음 벽돌을 고정하냐는 것입니다. 얼음 벽돌을 고정하는 방법은 간단한 화학의 원리가 사용되는데요. 이글루의 내부 온도를 올려 내벽을 녹게 만들면 녹은 물이 벽을 타고 흐르면 벽돌 사이사이를 채우게 됩니다. 이때, 문을 열어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순간적으로 물이 얼어 벽돌들이 강하게 접착되게 됩니다.
나사(NASA)가 추천하는 #화성 이글루
우주에 대한 인류의 궁금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궁금증으로 1969년에는 달에 인류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멈추지 않고 현재도 진행형에 있습니다. 그런 궁금증과 더불어 우주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우주는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우주 공항이 생기고 우주 탐사가 가능한 다양한 장비들이 개발되고 되고 있습니다.
▲ 출처: https://www.wired.com
특히 화성은 지구와 가까우면서 생명 존재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태양계 많은 행성 중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행성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화성탐사에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 나사에서는 나사에서는 화성에 짓게 될 집의 초안을 내놓았습니다. 화성 최초로 짓게 될 집은 어떤 모양일까요? 사진 속 화성에 지어질 집의 외관은 이글루를 닮아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데요. 실제로도 이글루와 같은 원리가 적용되었습니다.
▲ 출처: https://www.wired.com
이글루를 닮은 화성 얼음집은 -140도에서 20도에 이르는 화성의 온도와 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을 지켜주며, 재료는 화성에서 구할 수 있는 얼음을 사용할 계획인데요. 화성에는 땅 밑에 얼음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곳으로부터 집의 주재료인 얼음을 구할 예정입니다. 이미 현재의 과학기술로도 화성에 안전한 집을 지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자재입니다. 화성에서 자재를 구할 수도 없고, 지구에서 운반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성의 얼음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화성 이글루는 사람이 짓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트를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4계절을 정원에서 #정원 이글루
▲ 출처: https://thegadgetflow.com
이번에는 어떤 날이든 우리의 정원을 눈부시게 만들어 줄 정원 이글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야외활동의 기본은 날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춥고, 눈이 오는 등 자연적 영향이 있으면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데요. 특히 정원을 가지고 있어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정원에서 활동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정원 이글루는 365일 언제든 정원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출처: https://thegadgetflow.com
365일 언제나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정원 이글루에는 한화케미칼 기술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PVC입니다.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 PVC는 원래 딱딱한 물질이지만 가소제를 사용하여 유연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도 탄생됩니다. 또한 방수성이 좋기 때문에 100% 방수로 야외에서도 비 걱정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정원 이글루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글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글루는 단순하게 생긴 모양과 달리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극한 상황을 막아주는 집이 되기도 하고, 날씨에 영향받지 않는 쉼터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특히 석유화학 기술과의 만남은 정원 이글루와 같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이 활용된 이글루가 많이 등장해서 이글루의 대표적인 재료가 석유화학제품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