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공장 환경안전팀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김기남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생산 엔지니어 인터뷰를 통해 생산 엔지니어의 업무와 고충에 대해서 들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공무팀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와 만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공무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전기나 기계 관련 전공을 하시는 분들에게 솔깃할 정보인 것 같은데요. 그동안 알고 싶고 궁금했던 공무팀 엔지니어의 회사생활을 공무 1팀 엔지니어 이대식 사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 시원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무 1팀 계기/전기 엔지니어 #이대식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무 1팀 계기/전기 엔지니어 이대식입니다. 엔지니어실로 올라온 지는 며칠 되지 않아서 다시 처음 들어온 기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Q. 공무팀이라고 하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바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데, 어떤 부서인가요?
공무팀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고장과 같은 문제로 인한 공정 가동정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설비들에 대한 예방정비 및 계획정비를 원활하게 수행함으로써 공정설비의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에요.
Q. 제가 알기로 기계과, 계기과, 장치과, 전기과로 나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각각의 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저도 아직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데요. 큰 틀로 보자면 우선 기계과는 펌프, 압축기, AGITATOR, Blower, 공작기계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장치과는 배관, 압력용기, 열교환기, 탑조류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기과는 공정계기, Panel, DCS, 자동화 설비를 맡고 있고, 마지막으로 전기과는 수배전설비, 전동기, 제어설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Q. 본인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저는 울산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요. 특히 전기를 주전공이라고 할 만큼 전기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Q. 현재 업무는 어떤 것이고, 본인이 배웠던 것들과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나요?
현재 공장에서 계기를 담당하고 있어요. 전기를 전공한 저를 비롯해 대부분의 전기전자전공자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르지는 않아요. 만약 회사에 들어와서 모르는 일을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새로운 것을 한가지씩 배우는 것도 재밌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무엔지니어의 #덕목
Q. 한화케미칼 공무 엔지니어를 지원하는 후배들에게 업무적응을 위해 꼭 미리 알고 왔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한화케미칼은 석유화학 회사입니다. 그만큼 화학공학과 관련이 깊은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석유화학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지원자들에게 금속 재질에 대해서 공부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업무적응과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엔지니어로서 업무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부식성 유체에 카본을 쓰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 정도는 아셔야 선배의 꾸지람을 피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화학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4년 정도 경험을 했었는데요. 공장 근무 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Q. 현 부서 배치 후 8개월 차인데 업무를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8개월 차인데 아직 혼자서는 일을 처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공장은 책이랑 너무 다르거든요. 또한 업무를 위한 교과서도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해봐야만 업무 능력이 늘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번 연차보수를 통해 입사 후 업무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보수 기간 동안 작업절차가 왜 필요한지, 안전은 무엇인지,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배가 말하는 #한화케미칼
Q. 한화케미칼은 후배들에게 추천할 만한 회사인지? 이유는?
한화케미칼은 요즘 석유화학 이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회사 중 하나인데요.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인정받는 회사이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후배들에게 추천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겠죠.^^
Q. 한화케미칼 지원 당시 채용과정에서 한화케미칼만을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었나요?
앞서 업무적응을 위해 금속 재질에 대해 공부를 하라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확실한 이해도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입사 후 인사담당을 하시던 선배님이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인터뷰 경험이 적다 보니 두서없이 말을 한 것 같아 구직자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말씀드렸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이미 한화케미칼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의 반은 갖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이 당시에는 너무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닌 것 같고 그 당시에 왜 여유롭게 즐기면서 더 많은 노력을 못 했는지 후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앞으로 찾아올 밝은 미래를 위해 모두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 울산공장으로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공무 1팀의 이대식 앞으로 메신저 하나 남겨주세요. 고래고기 사드리겠습니다. ^^ 모두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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