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내에서도 훤칠한 키와 남다른 패션센스로 두각을 나타내는 분이 있다는 소문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그분은 바로 한화케미칼 정보기획팀 박세훈 대리인데요. 여러분을 대신해서 한화케미칼 본사 앞까지 찾아가 대리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현재 IT업무기획과 IT자산 구매를 담당하고 있으신 박세훈 대리님을 만나 패션에 대한 철학, 회사원 코디법 등을 들어보았습니다. 회사에 들어가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고민되시는 분, 항상 같은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한 직장인분들이라면 이 글을 놓치지 마세요!
한화케미칼 정보기획팀 #박세훈 대리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담당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화케미칼 정보기획팀 박세훈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IT업무기획과 IT자산 구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회사 내의 복잡한 업무가 대부분 IT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는데요, 해당 시스템이 워낙 복잡해서 특정 업무를 수정할 때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많은데요. 업무수정이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IT장비의 계약 및 구매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취미생활 혹은 관심사가 있으신가요?
여러 취미가 있겠지만 일단 쇼핑도 제 취미 중에 하나에요. 특히 맘에 드는 옷을 득템할 때 기분이 전환되죠. 하지만 요새 가장 큰 관심사는 육아입니다. 이제 막 14개월이 된 아들을 보는 게 무엇보다 큰 관심사에요. 쇼핑보다도 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게 아들이지요.
박세훈 대리는 #패션피플!
Q. 언제부터 패션에 관심을 가졌으며,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패션에 관심이야 누구나 있겠지요? 단지 얼마만큼 관심이 있느냐의 차이일 텐데요. 저 같은 경우 관심은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옷을 많이 사지는 못했어요.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야 쇼핑을 주기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월급의 3% 정도를 소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결혼 후에는 와이프가 쇼핑 시에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결혼 후에 더 저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Q. 주로 쇼핑하는 인터넷쇼핑몰이나 자주 방문하는 매장이 있으신가요?
여자분들 경우는 워낙 많은 쇼핑몰이 있어서 선호하는 쇼핑몰이 있으시겠지만, 제 나이 또래 남자들은 없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저같이 덩치가 있는 경우, 남자쇼핑몰 제품의 사이즈가 작아서 못 입는 슬픈 경우가 많지요. 자주 방문하는 매장이 특별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요. 주로 백화점에서 남성복 브랜드의 할인 상품이나 이벤트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에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라면 지이크(SIEG), 레노마(RENOMA), 티아이포맨(TI for man), 킨록(Kinloch) 등이에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을 할 때에도 대형쇼핑몰에 접속해서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매해요. 예전에는 임직원 할인으로 갤러리아 쇼핑몰을 많이 이용했었어요. 최근에는 네이버 쇼핑을 많이 이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에스숍(GSshop), 씨제이몰(CJmall) 등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도 대중없이 선택한답니다.
Q.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는 패션잡지나 혹은 팔로잉 하는 SNS 계정이 따로 있으신가요?
지금은 구독하는 잡지나 SNS 계정은 전혀 없어요. 다만 20대까지는 지큐(GQ), 에스콰이어, 맨즈헬스(Men’s health) 같은 남성잡지를 자주 구매해서 기본 상식과 용어들을 익히기는 했어요. 최근 패션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백화점에 가서 남성복 코너를 돌며 눈으로 확인합니다. 계절마다 한 번씩은 가서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관찰하곤 해요. 그것도 꽤 쏠쏠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물론 구경만 하고 그냥 오는 법은 없었던 것 같아요.
패션피플 박세훈 대리가 말하는 #직장룩
Q. 자신만이 추구하는 패션코드가 있으신가요?
댄디 스타일이요. 회사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평일에는 그에 걸맞은 옷차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을 많이 추구해요. 다행스럽게도 그런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힙합, 빈티지, 운동복 스타일 모두 저랑 그다지 어울리진 않아요. 어찌 보면 다행이지요.
최근 한화 그룹 전체적으로 캐주얼 데이를 확대 실시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장으로 풀착장만 허용되었지만, 지금은 계열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한화케미칼 같은 경우 목, 금요일에 캐주얼 데이를 실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월, 화, 수요일에도 노타이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장 차림이지만 넥타이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되니 과감한 패턴의 셔츠와 같이 다양한 셔츠를 입을 수 있어서 좋아졌어요. 물론 집에 있는 넥타이 30여 개가 아깝긴 하지만요.
캐주얼 데이라고 해서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를 신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격식에 맞게 셔츠, 자켓, 단정한 팬츠 및 신발을 착용해야 해요. 청바지나 반바지, 슬리퍼 등은 허용이 되지 않아요. 그래도 캐주얼 데이 확장을 통해서 분위기가 조금 더 밝아지고 자연스러워지는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요. 넥타이에 정장일 때보다 조금 덜 딱딱하고 동료와 사람과 사람으로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캐주얼 데이 건의는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였는데요. 휴가제도, 캐주얼데이, 패밀리제도 등 한화그룹이 점점 더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분위기가 젊어지는 느낌이에요.
Q. 사무직에 걸맞은 격식을 갖추면서 편하고 패션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잇 아이템 몇 가지만 추천해주세요.
잇 아이템으로서는 행커칩이나 부토니아를 추천해드려요. 단정한 차림에 살짝 포인트를 주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패션에 관심 있고 센스 있는 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요. 구두를 고르실 때도 블랙보다는 브라운슈즈를 추천해 드려요. 사내방송 채널H에서 들었던 내용을 말씀드리면 남자들의 클래식 슈즈는 블랙이 아니라 브라운컬러의 슈즈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블레이저와 같은 아우터는 격식있지만 이너는 자유롭게 입으라는 내용도 방송에서 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잇 아이템 보다는 전체적으로 몇 가지 피해야 할 아이템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너무 펑퍼짐 한 통, 밑위가 긴 바지, 길이가 너무 길어 발목 쪽에 주름이 생기는 바지를 입으시는 건 별로인 것 같아요. 핏이 딱 맞는 슬림한 하의만 입어도 굉장히 센스 있어 보이고 옷 좀 입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거든요. 면바지와 비슷해 보인다고 골프바지나 아웃도어 바지를 입고 오시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박세훈 대리표 #한화케미칼 자랑
Q. 남은 2016년 목표가 있으신가요?
다이어트요. 아마 2026년까지 목표가 아닐까요? 사실 장기 목표인 ‘덜 늙기, 젊게 살기, 꾸준히 관리하기’의 한가지 목표이지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겠지만 저도 몸도 마음도 늙고 싶지 않아요..
Q. 마지막으로 한화케미칼 자랑 좀 부탁드릴게요.
한화케미칼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외부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확실히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한화, 혁신하는 한화 이게 최근 한화케미칼의 키워드라고 생각해요. 정체되어 있지 않은 한화케미칼. 이게 가장 큰 자랑입니다.
대리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마지막으로 ‘패션과 이야기는 같다’라는 본인의 패션 철학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패션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들 중 하나고 차별화를 할 수 있지만 과하지 않게 라는 삶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하게 옷을 고른다는 박세훈 대리님! 한화케미칼 본사 앞에서 인증샷을 함께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후의 모든 활동이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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