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 그래서 계절별로 즐기는 야외활동도 다양합니다. 봄에는 새싹을 보며 소풍을 떠나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다로 가 물놀이를 하고, 가을이면 단풍을 찾아 등산을 가고, 겨울이면 눈을 찾아 스키를 탑니다. 이렇게 계절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계절, 어떤 야외활동을 좋아하시나요? 각자 다른 이유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다리겠지만,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인데요.
자전거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찌는 듯한 여름은 뜨거워진 아스팔트로 인해 자전거 바퀴가 자꾸 땅에 붙어버리는 것 같고, 반대로 비라도 내리면 자꾸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은 땅과 쌓여 있는 눈으로 자전거 타는 건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요. 최근 자전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준비해봤습니다. 지금부터 가을 자전거 여행을 떠나볼까요!
복잡하다! #자전거 종류
말과 우리 배가 살찌는 가을, 큰맘 먹고 다이어트를 위해 자전거를 사러 아무 생각 없이 매장에 들어가 자전거를 달라고 하는 순간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질문이 날아옵니다. “어떤 자전거를 찾으세요?” 자전거는 다 똑같은 자전거 아닌가요? 매장 속 수많은 자전거와 다양한 가격들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초보자들이 접하기 쉬운 자전거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1. 젊음의 상징, 픽시
▲ 픽시 자전거(출처: http://www.complex.com/)
쫙 펴진 스냅백 모자, 깔끔하게 접은 청바지, 멋있는 선글라스 그리고 세련된 자전거! 최근 10대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픽시 라이더들의 모습인데요. 픽시는 단순한 구조에서 나오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픽시의 특징은 앞, 뒷기어가 없으며, 심지어 브레이크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사길을 오를 때 힘들며, 제동 시 돌아가는 페달을 발로 멈춰 자전거를 정지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혹시 자전거를 처음 접하시는 분이 픽시를 선택하신다면 브레이크를 장착하길 추천합니다.
2. 편하다 편해, 하이브리드
도심형 자전거인 하이브리드는 모든 것이 평균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즉 누구나 무난하게 타기 좋은 자전거인데요. 일반적으로 뒷기어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사길을 올라갈 때도 편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속도를 위한 로드와 거친 도로를 위한 MTB의 장점을 결합한 자전거로 다양한 지형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도시에서 타기 좋습니다. 초보자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 달려라 달려, 로드
로드 자전거는 잘 포장된 도로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도로와의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가 좁고 압력이 높습니다.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다른 자전거에 비해 장시간 타기에 불편하며, 비포장 도로나 일반 도로에서는 바퀴가 끼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로드 자전거를 타신다면 한강과 같은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자전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전이 우선 #보호 장비
1. 헬멧
자전거를 주변 산책용으로 생각하시거나, 헬멧이 불편해서 그냥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빠르게 주행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자전거 사고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대부분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다 보니 머리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헬멧은 꼭 착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런 헬멧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인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의 가장 큰 특징 덕분에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헬멧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헬멧의 내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티로폼도 역시 플라스틱의 한 종류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발포폴리스티렌이라는 플라스틱의 상표명인 스티로폼은 물을 거의 흡수하지 않아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여 포장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땀에 강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하는 보호 장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라이트
한강에서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자전거도 타고 치킨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어둠이 찾아오는데요. 이럴 때 자전거에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라이트가 없다면 다른 라이더나 차량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자전거는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보니 아무런 표시가 없을 경우, 어둠 속에서 식별하는 것은 어려운데요. 그래서 라이트는 필수입니다. 또한 어두운 골목길 라이트가 없으면 앞에 장애물을 확인할 수 없겠죠? 가깝고 익숙한 거리를 가더라도 라이트는 꼭 챙겨주세요.
자전거 라이트 종류도 다양한데요. 특히 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줌렌즈 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줌렌즈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앞으로 밀면 멀리까지 볼 수 있으며, 뒤쪽으로 당기면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줌렌즈는 앞에 플라스틱 볼록렌즈가 들어가는데요. 빛의 투과성이 있는 플라스틱으로 볼록렌즈의 굴곡만 유지하면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줌렌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자전거 로드
좋은 자전거를 구입하고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집 앞으로 서성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집 근처 도로들은 대부분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라 굴곡이 심해 넘어질 위험도 있고,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위협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지나가다 행인과 접촉사고를 일으킬 경우 교통사고로 간주되니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1. 여유로운 한강 라이딩
자전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바로 한강입니다. 특히 한강을 끼고 길게 뻗어있는 전용도로를 달리면 불어오는 강바람에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아가는 것 같은데요.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시려면 강북 쪽을 추천합니다. 강남 쪽은 편의점과 시민공원들이 많아 사람들이 붐비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를 요합니다. 물론 친구들과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며 공원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분들이라면 강남 쪽을 추천합니다.
2. 낭만적인 팔당 라이딩
누구나 한 번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느끼며 낭만적인 데이트를 꿈꾸지 않나요?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가능합니다. 경의중앙선에 자전거를 싣고 팔당역에 내리면 남한강을 따라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특히 분위기 있게 녹슨 북한강 철교 앞에서 찍는 사진 한 장은 여러분의 SNS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복잡한 도시 속 위험한 라이딩보다는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라이딩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높은 파란 하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쭉 뻗은 도로 위에서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달리는 기분은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좁은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라이딩을 즐기기보다는 한강이나 외곽으로 나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앞에서 보호 장비 착용하시는 건 절대 잊지 마시고요! 이번 주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라이딩으로 2016년 가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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