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서 돌아온 뒤 가장 속상한 것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까맣게 그을린 피부'입니다. 다시 원래의 새하얀 피부로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텐데요. 이 고민을 해결해 줄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새하얀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유명한 ‘화이트 태닝’을 하는 것인데요. 보통 태닝이라고 하면 가수 씨스타처럼 건강미 넘치는 까만 피부만을 떠올리실 테지만 화이트 태닝은 피부를 까맣게 태우는 일반 다크 태닝과는 조금 다릅니다. 과연 무엇이 다르고 어떤 원리로 피부를 하얗게 되돌려 주는 것인지 지금부터 찬찬히 알아볼까요?
하얀 피부로 되돌려주는 #화이트 태닝
▲화이트 태닝을 하는 모습 (출처: http://thebeautysmith.com)
'화이트 태닝'의 공식 명칭은 레드 라이트 테라피(RED Light Therapy)입니다. 흔히 화이트 태닝을 검은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태닝이라고 알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화이트 태닝은 적외선 파장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화이트태닝은 피부에 대한 거의 모든 트러블을 해결해 주는데요. 피부톤 개선, 탄력 개선, 거친 피부 질감 개선, 주름개선, 모공 수축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답니다. 또한, 태닝기의 붉은색 LED 적외선이 피부 곳곳의 미세혈관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이 완화되는 효과도 보실 수 있고요. 그럼 조금 더 자세히 화이트 태닝의 원리를 알아볼까요?
▲광선의 파장 길이 (출처: http://beautytoimpress.com)
화이트 태닝의 원리를 말씀드리기 전 빛의 파장에 대해 먼저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태양에서 방출된 빛 중에서 눈에 보이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이 가시광선을 기준으로 파장이 짧으면 자외선, 파장이 길면 적외선이 되는 것이죠. 그중에서 화이트 태닝은 파장이 긴 '적외선'을 이용한 테라피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붉은색 LED가 파장이 가장 긴데요. 붉은색 LED는 보통 600~700나노미터 정도로 파장이 길기 때문에 피부의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피부 진피층까지 적외선이 도달해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피부 진피층에 섬유 아세포 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섬유 아세포 란?
결합조직이 가장 중요한 세포로, 콜라겐 등 조직성분을 합성하는 세포. 고정결합 조직세포라고도 하며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다.
▲피부의 구조(출처 : 네이버 건강백과)
조금 더 쉬운 이해를 위해 피부의 구조를 살펴볼까요? 우리의 피부는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가장 표면의 얇은 표피층, 그 아래의 두꺼운 진피층 그리고 피하지방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진피는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와 같은 기질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피 아래에 위치하는 결합조직입니다. 따라서 피부 강도와 인장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지요. 나이가 듦에 따라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이 적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진피층이 힘을 잃을수록 피부는 서서히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화이트 태닝 기계(출처: http://purplesunrisetan.com)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어있을 때는 피부 강도와 인장력을 부여하는 '진피층'에 위치한 섬유 아세포 층을 자극해 주어야 하는데요. 피부 진피층에 있는 섬유 아세포 층을 자극해야만 피부 안의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자극을 받은 섬유아세포 층이 콜라겐과 엘라스틴 형성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피부 턴오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피부 턴오버란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태닝 기계를 통해 일정 시간 동안 적외선을 쬐면 태닝한 어두운 피부 표피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올라오기 때문에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결이 정돈 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특히 많은 여름철, 그대로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겠지만, 화이트 태닝을 한다면 더욱 빠른 시일 안에 원래의 피부로 되돌아올 수 있겠죠? 하지만 화이트 태닝은 기본적으로 10회 이상은 받아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역시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꾸준한 투자와 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크 태닝 VS #화이트 태닝 어떻게 다를까?
태양의 가시광선에는 적외선과 자외선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적외선'에 노출되었던 화이트태닝과는 달리 구릿빛 피부를 얻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s)은 크게 UVC, UVA, UVB 세 종류로 분류되는데요. 인공적으로 기계를 통해 다크 태닝을 할 때는 태닝기의 형광 램프를 통해 피부에 유해한 UVC를 제외하고 UVA와 UVB를 이용해 멜라닌 색소를 착색시킵니다.
UVA와 UVB 모두에 피부를 노출시키지만 둘 중에서는 UVA가 피부를 그을리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UVA는 피부에 닿는 시점부터 태닝 현상을 일으키며 파장이 긴 탓에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때문에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 다는 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닝을 통해 주름이나 건조한 피부를 얻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 것이죠. 따라서 태닝 후에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크림을 발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태양은 '적외선'으로 피부를 하얗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자외선'으로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같은 태양이지만 다르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태양은 피부변화 외에도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곳에 사용되고 있을까요?
#태양광 그리고 #태양열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태양광 발전이고, 두 번째는 태양열 발전입니다. 태양광은 햇빛 중에서 가시광선만 흡수하여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인데요. 햇빛 100을 받았을 때 전기로 전환하는 비율인 ‘광전변환’ 효율이 16~18%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기 생산으로 우리 삶에 도움을 주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 산업에서 한화케미칼은 국내 선두일 뿐 아니라, 세계 3대 태양광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만큼 생활 전반에 한화케미칼의 기술이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한결 더 친숙하게 느껴지시죠?
태양열은 물을 뜨겁게 가열하여 온수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태양광과 다른데요. 태양광은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것이고, 태양열은 열로 터빈을 돌려 생산된 '증기'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태양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태양열 발전은 태양광 발전보다 발전소 건설이 까다롭고, 에너지 효율이나 실용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대부분 태양광 발전으로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한화케미칼 또한 태양광 발전을 주력사업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답니다.
적외선, 자외선을 포함한 가시광선! 어느 하나 빠짐없이 태양은 우리 삶에 유익하게 자리하고 있는 고마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젠 각 태닝의 원리와 태양의 고마움까지 알아보았으니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하기만 하면 되겠죠? 피부를 진정시켜 빨리 원래의 '백옥같은' 피부를 얻고 싶을 땐 화이트 태닝!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를 갖게 해주는 다크 태닝!으로 원하는 피부를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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