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는 분기마다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초•중•고등학교 조회 시간을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여 1분기 실적과 2분기 계획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험이 이루어지는 연구소인 만큼 환경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새로이 입사한 신입 연구원들의 공식적인 첫 소개, 우수사원의 시상, 그리고 임원특강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2015년 1분기에는 어떤 소통의 시간이 이루어졌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지난 분기에는 다양한 일들이 이루어졌는데요. 먼저, 올해 운영될 동호회가 결정되었답니다. 현재 연구소 내에는 농구, 테니스, 분재, 등산, 인문학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소 임직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운동하며 땀을 흘리거나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지식과 소양을 갖춤으로써 연구에 더 몰입할 수 있겠지요? 더불어 올해 승진하신 분들을 축하해 드리고, 사회봉사 소식과 1분기 연구소 협의회에 관한 소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중앙연구소를 빛내는 연구원들
이번 분기에는 14년 하반기 신입사원들이 본사 교육을 마치고 현업 배치를 받았습니다. 소통의 시간은 신입사원들이 연구소 전 임직원들이 모인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각자 마이크를 돌려가며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신입사원들의 당찬 목소리에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 외에도 야구 단체관람 일정, 건강검진 일정, HCC 유소년 축구대회 등 여러 가지 행사에 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는 매달 우수한 연구실적을 낸 연구원들에게 VIVA 이란 이름으로 상을 수여해왔습니다. 저도 그에 관한 소식을 이전 기사에서 다루었었죠.
▶한화케미칼 우수 연구원, VIVA상의 주인공 '박정현 연구원'을 만나다! (http://www.chemidream.com/1147)
하지만 앞으로는 소통의 시간 자리를 빌려 분기별로 우수사원을 시상하도록 바뀌었답니다. 이번에는 공정연구센터의 성필제 연구원과 분석팀의 윤샛별 연구원께서 우수상을 받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보는 앞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된 만큼 그 뿌듯함이 더 남다르겠죠?
다음으로는 조금 더 진지한 태도로 임했던 환경안전 이슈 공유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연구원으로서 실험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들을 환경안전 그룹의 최재혁 차장님께서 일러주셨습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언제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할 수 있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연구원
▲ 미래기술연구센터의 명완재 상무 특강 모습
마지막 임원특강 시간에는 미래기술연구센터의 명완재 상무님께서 “직업으로서의 연구원”이라는 주제로 한 말씀 들려주셨습니다. 명 상무님은 처음 신입으로 한화에 입사해 회사원이자 연구원으로서 일하신 지도 벌써 30년이 되셨다고 합니다. 대선배님의 입장에서 회사에 소속된 연구원은 어떠해야 하는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나. 대학의 학자들은 지식을 발견하는 반면, 우리는 이윤을 창출하는 집단에 있다. 따라서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 기업 연구원들은 사물 지향적이고 애지(知)적, 이지(智)적이기에 자칫 비(非) 감성적인 냉정한 인간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며 편견이다. 일을 떠난 우리는 감성적인 인간이다.
셋. 우리는 끊임없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다. 따라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온몸의 기관이 건강해야 할 것이다. 건강 및 체력 관리에 소홀하지 마라.
넷. 근래 T자형 인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체 연구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탁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최소한 3가지 분야 이상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되자.
비록 1시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소식과 뜻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그 이름만큼 서로가 소통(疏通)하는 중앙연구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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