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과 함께 하는 ‘천연 비누 만들기’ 속으로~ Go Go!! 거리의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던 봄날, 서울 아현동의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유는 오랜만에 찾아온 봉사자들에게 있었는데요! 이 날은 한화케미칼에서 주최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천연 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사회로부터 다소 소외된 장애인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리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한화케미칼 페이스북 페이지 등 다양한 곳에서 모집을 통해 10명의 봉사자를 선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지금 그 이야기를 공개해드리겠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아현동에 위치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한화케미칼 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처음 본 사이라 그런지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질 때쯤, 봉사 교육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주최 측인 한화케미칼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들은 후 본격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친구들과 만나게 되어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만 잘해도 감기와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답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손 씻기’입니다. 이 질문을 시작으로 비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교육이 시작되었는데요. 이 날의 주 활동이 화학과 관련된 ‘천연 비누 만들기’이다 보니 전공이 화학이 아닌 봉사자들은 걱정도 조금 했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교육해주시는 분께서 핵심적인 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셔서 모두 빠른 시간 안으로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자들 모두 진지한 게 교육을 듣고 문제가 주어지면 답도 적극적으로 맞추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날의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복지관 친구들과 만나기 전, 봉사자들은 그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마다 어떤 특성을 갖고 있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그리고 그 아이들 한명 한 명에 대해서 특별히 주의할 점에 대해서 복지관 담당자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같은 곳에 머물고 있는 친구들이지만 개개인마다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었고 봉사자들은 설명을 듣고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푸짐하게 준비하며 그렇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복지관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는 마무리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복지관 친구들의 입장과 함께 각 봉사자과 함께 2인 1조로 편성되어 본격적인 ‘천연 비누 만들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자들과 함께 하며 어색해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활짝 웃고 떠들며 반가워하는 친구들도 있던 가운데 앞에 계신 담당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비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먼저 용기를 에탄올(알코올)로 소독하고 정해진 양의 원료들을 조금씩 집어넣었습니다.
먼저 만드는 것을 시범 보이던 봉사자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복지관 친구들은 “한 번 같이 해볼까?”라는 봉사자들의 제안에 조심스럽게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봉사자들의 격려와 도움 속에서 생각보다 훨씬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손쉽게 비누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엔 수분크림과 미스트까지 만들기에 도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복지관 아이들 중 수줍음을 많이 타는 친구도 있는 반면에 유난히 봉사자를 따르고 의지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하이파이브’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여 자신의 파트너 봉사자 외에도 다른 봉사자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하이파이브’ 를 하기도 하였고 또 어떤 친구는 밝은 성격을 가져 사진 찍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어떤 용기 있는 친구는 마음에 드는 봉사자에게 예쁘다며 칭찬이 끊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즐겁고 흐뭇했습니다.
▲ 봉사자들과 함께 복지관 친구들이 만든 수분크림
▲ 봉사자들과 함께 복지관 친구들이 만든 미스트
완성된 천연 비누, 수분크림, 미스트 중에서 수분크림과 미스트는 각각 한 개씩 기념으로 나누어 주셨는데요, 한화케미칼이 중요시하는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듯 기념품 뿐만 아니라 봉사 이후 마무리하는 시간에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들은 사람을 중요시하는 한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현수 봉사자
Q :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한화케미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A : 일단 한화케미칼이라는 기업을 잘 알지 못 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고분자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께 흘려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서 스펙업을 통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라 하면 일단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들도 좋아하고, 그들이 재밌어하는 것을 우리들도 재밌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나 스스로에게 박혀있던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생소한 한화케미칼이라는 기업이 이러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통해서 대학생들에게 다가오고 봉사활동 전 기업 설명을 들으면서, 이러한 일을 하는 기업이고, 어떤 기업인지 알게 되어 생소하다는 인식을 바꾸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최혜지 봉사자
Q : 본격적으로 비누 만들기에 앞서 복지관 친구들과 간식 시간을 가졌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A : 사실 장애인들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어서 처음엔 어색했는데 얘기도 나눠보고 하면서 서로 친구처럼 느꼈던 것 같아요.
김규남 봉사자
Q : 봉사활동을 하며 직접 만든 수분크림과 미스트를 기념품으로 받으셨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A : 솔직히 저는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말이 안 통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계속 친근하게 다가가니 마음도 열어주고 마지막에는 장애인 학생들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서지은 봉사자
Q : 한화케미칼과 뜻깊은 활동을 했습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활동을 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는?
A : 장애인 친구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고 한화케미칼 주관 봉사로 인해 봉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장애인을 직접 접할 일이 없었는데 장애인 친구과 같이 1:1 매칭 되어 활동하면서 걱정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주었고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평소 봉사활동을 그리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봉사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재천 봉사자
Q : 평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선입견에 대한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 평소 장애인이라고 하면 보통 비장애인들과는 잘 어울릴 수 없고 대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담당자로 옆에서 지켜보고 대화를 나누어보니 사회성, 친화력이 뛰어나서 함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도 있었어요. 이번 기회가 제게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부끄러웠던 순간이기도 했네요.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합니다.
임연정 봉사자
Q : 이번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장애인들과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장애인들과 같이 체험하고 활동 한 적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기 전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장애인들 모두 화장품 만들기를 흥미로워했고 우리를 선생님이라 불러주며 말을 잘 따라주었습니다. 덕분에 별 탈 없이 모든 체험을 끝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들에게도 비장애인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이번 활동이 뜻깊은 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획을 늘려 많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영 봉사자
Q : ‘천연 비누 만들기’ 봉사활동 내용은 한화케미칼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 한화케미칼 블로그에서 다른 컨텐츠를 본 적은 없나요?
A :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한화케미칼 블로그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되어서 들어가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콘텐츠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저 같은 취업 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한화케미칼이 어떤 회사인지 잘 알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20대가 선호할 만한 생활 속 꿀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알짜 정보들을 캐오려 합니다.
민아영 봉사자
Q : 복지관 친구들과 함께 전공과는 거리가 먼 활동을 하셨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의 주제는 ‘비누 만들기’ 였는데, 처음에는 제가 시도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다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활동가이신 선생님께서 교육을 잘 진행해주셨고, 비교적 방법이 간단한 비누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또한 사전에 복지관 선생님께서 함께 할 친구들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영해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배웠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에는 "평범한 학생인 제가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것이 특별한 게 아니고, 진솔한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과 시간과 경험을 나누는 것임을 체득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의 브랜드 비전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기업"인 것 처럼 이번 봉사활동의 기획과 진행과정을 보면서 그 철학이 어떻게 ‘한화케미칼’만의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오히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느끼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refreshment’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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