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드림팀에서 소개해드렸던 2015 교향악축제를 기억하시나요? 올해도 4월에도 어김없이 한화와 함께 하는 2015 교향악축제가 열린답니다.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5 교향악축제>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 연주가 시작되는데요. 뒤를 이어 서울시립 교향악단, 대구 시립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18개의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우리나라 음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하게 되어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더욱 특별하게 국내 클래식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차세대 지휘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실력을 자랑하는 협연자들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교향악축제 정말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부터 황홀한 2015 교향악축제 속으로 같이 빠져보시죠!
교향악축제는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수 있게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 2015년까지 무려 16년째 한화와 함께 하는 교향악축제를 개최하며 한화는 물론 예술의 전당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2000년 이후부터 참여한 교향악단의 수가 228개나 되고 16년 동안 35만 명의 청중들이 있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향악 대중화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화! 대단하지 않나요?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입구
우선 한화와 함게 하는 2015 교향악축제 개요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교향악축제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저녁 8시에 열립니다. 일요일 공연만 5시에 시작됩니다. 단 4월 13일, 월요일만 공연이 쉽니다. 공연은 약 2시간 가량 진행이 되어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고 1부가 끝나고 나면 인터미션이 약 15분가량 됩니다. 저도 한화케미칼 드림팀으로 <2015 교향악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첫날인 4월 1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다녀왔습니다.
▲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예술의 전당 곳곳에서 이렇게 주홍색의 한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더욱 설레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연시간이 8시였기 때문에 고즈넉한 저녁 하늘 아래의 예술의 전당 주위 경치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교향악축제만큼이나 유명한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주위에 앉아 적당하게 따뜻해진 봄의 기운을 감상하며 공연 시작 전의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예술의 전당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3호선 전철을 이용해 남부터미널 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환승을 해서 갔어요. 남부터미널 역에서 찾기도 쉬워요.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쭉 줄을 서있거든요. 공연시간이 임박하면 마을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함께 몰리다 보니 마을버스를 눈앞에서 그냥 보내야 할 수도 있어요. 지역 주민들, 학생들 직장인들 모두 저녁식사를 마치고 감상하기 무리 없는 시간인 만큼 조금만 부지런하면, 사람에 붐비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이렇게 여유를 즐기면, 공연의 감동이 2배가 되지 않을까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서막은 임헌정 지휘자의 지휘 아래 spin-Flip라는 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연간 9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하여 국내 교향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나니 더욱 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막을 열었던 김택수 작곡가의 세계 초연곡인 Spin Flip은. 유명 탁구 선수 김택수씨와 동명인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작곡가 김택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항상 탁구에 관한 질문을 받았던 김택수 씨가 언젠가 탁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을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Spin Flip입니다.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이지 않나요? 연주를 듣는 내내 탁구공을 주고받는 듯한 악기 간의 대화 와 빠르고 흥겨운 리듬으로 생동감이 가득한 곡이었습니다. 두 번째 곡부터는 94년생의 어린 나이이지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씨의 협연이 있었습니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를 하였는데 환각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고통을 무릅쓰고 썼던 슈만의 고통이 절절히 느껴지는 곡들이었습니다. 문태국씨의 혼을 담은 연주를 끝내고 나니 격렬한 박수소리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이에 응하여 앙코르로 귀에 익숙한 노래여서 더욱 반가웠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주하였습니다.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2부에서는 메인 곡이라고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했습니다. 저처럼 문외한인 사람들도 들어보면 "아! 이 곡!"이라고 할 정도로 익숙하고 유명한 곡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귀에 익은 멜로디가 많아 더욱 귀를 쫑긋 세우게 되었는데요 1악장에서 클라리넷 소리로 서정적이고 점잖게 시작해 4악장에서는 장엄하게 마무리 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곡을 만든다고 하며 들려준 동요메들리 앙코르곡까지 완벽했습니다.
저처럼 젊은 연령대들은 ‘클래식’이라고 말했을 때, 지루하다 잔잔하다는 이미지가 많이 박혀있었는데 이번 <2015 교향악축제>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화합으로 이루어지는 교향악의 웅장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봄에는 가요나 팝송도 좋지만 선율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교향악을 즐기는 건 어떠신가요. 따스한 4월의 봄날, <2015 교항악 축제>릍 통해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감동과 기쁨을 함께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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