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이 이룩한 포장지의 세계
# 포장계의 거성, 폴리에틸렌(PE)
이후 폴리에틸렌을 만드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들을 통해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고, 열과 압력에 더 잘 견디는 폴리에틸렌이 만들어져 우리 생활에 이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폴리에틸렌의 형제, 폴리프로필렌(PP)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틸렌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비슷하며 에틸렌보다 탄소원자를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 중합 : 분자가 2개 이상 결합하여 더 큰 분자로 만들어지는 반응)
고밀도의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틸렌보다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기기 부품으로 많이 이용되며 케이블에도 쓰입니다. 또한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로도 제격이라 폴리에틸렌과 함께 음식 포장용기를 만드는 주요한 소재로 이용되고 있어요. 열에 잘 견디고 투명성도 좋기 때문에 각종 케이스, 화장품 용기, 의류포장에 쓰이고 있지요. 또한 폴리프로필렌은 포장용 접착테이프로도 사용되고 있답니다.
# 폴리에틸렌을 업그레이드한 OPP 필름(OPP)
또, 이 필름은 무광택으로 만들거나 진주광택, 흰 광택이 나게 만들면 포장지 표면이 아름다우면서 인쇄가 잘 됩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포장지나 초콜렛 포장지, 비누 포장지 등 고급 포장지로 애용되지요. 알루미늄을 더하면 광택이 좋아지면서 가스나 물기의 차단력이 더 우수해지기 때문에
과자나 선물 포장재로 이용된답니다.
과자나 선물 포장재로 이용된답니다.
# 충격에 끄떡없는 포장, 스티로폼
폴리스틸렌에 이산화탄소 같은 발포제를 섞어서 부풀리면 발포폴리스틸렌으로 변신하지요. 이것이 우리에게 ‘스티로폼’으로 익숙한 물질입니다.
스티로폼이라는 이름은 미국 다우케이컬사가 발포폴리스틸렌에 붙인 상표명에서 왔어요. 발포폴리스틸렌의 빈 공간은 공기로 채워져 열을 잘 이동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물 벽 사이에 끼워서 열을 차단하는 재료로 쓰이지요. 이 성질을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이나 차게 보관해야 할 신선식품을 포장하는 케이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이라는 이름은 미국 다우케이컬사가 발포폴리스틸렌에 붙인 상표명에서 왔어요. 발포폴리스틸렌의 빈 공간은 공기로 채워져 열을 잘 이동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물 벽 사이에 끼워서 열을 차단하는 재료로 쓰이지요. 이 성질을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이나 차게 보관해야 할 신선식품을 포장하는 케이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발포폴리스틸렌은 공기로 가득찬 빈 공간이 충격 흡수를 잘 해내기 때문에 컴퓨터와 같이 충격에 민감한 가전제품을 포장하거나 접시, 컵처럼 깨지기 쉬운 물건의 포장에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일단 음료를 안전하게 담아낼 강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맥주나 청량음료처럼 탄산이 녹아 있는 경우 내부 기체 압력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지녀야 할 거예요. 또, 뭐가 들었는지 보이면 좋을 테니 투명했으면 좋겠지요. 또한 뜨겁게 살균 처리한 음료를 부어도
변형되지 않게 어느 정도 열에도 강하면 금상첨화일 듯 합니다.
페트는 포장용기, 특히 음료수병에 안성맞춤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기능성 음료나 혼합차도 모두 이 페트병에 담겨 있습니다. 페트병은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병보다 단단하면서 외부 물질의 차단력이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 내용물을 보다 안전하게 담을 필요가 있을 때 페트병을 사용하지요.
# 금속으로 포장한다?
알루미늄은 가벼운 금속이므로 항공기나 차량 등의 주 재료로 쓰입니다. 몸체를 가볍게 해 속도를 내기 좋게 해 주거든요. 산소와 반응을 잘 하지 않아 비교적 안정된 금속이므로 식기에도 쓰입니다. 가볍고 녹슬지 않기 때문에 음료수의 캔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이렇게 석유화학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PE, PP, OPP, PET 등의 물질들은 포장지 계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답니다. 지금, 주변에 있는 포장용기와 포장지를 한번 살펴보세요. '포장재질'에 이름이 뭐라고 써있나요?
* 참고문헌: 플라스틱재료독본(플라스틱재료연구회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