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쌓여가는 서류,
끊자 마자 울리는 전화벨 소리….
마우스 키보드 마우스 키보드~ 바쁘게 움직이는 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무실의 모습일 텐데요, 매일 회사에서 이렇게 일만 한다면 금새 지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회사에서 임직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장려한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자신들의 취미 생활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도 풀고, 또한 평소 만나기 힘든 직장 선, 후배, 동료들과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어요.
한화케미칼에서도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야구, 수영, 악기연주 등 다양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회원 수 총60명으로 본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음식 그리고 행복" 동호회를 총무인 제가 직접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식 그리고 행복" 동호회는 매달 한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맛 집을 탐방하는 동호회입니다. 짝수 달에는 한•중•일 음식으로, 홀수 달에는 그 외 태국, 터키, 브라질 등 평소 맛보기 어려운 음식을 먹으러 간답니다.
우리 동호회는 사무실이 아닌 회사 밖에서, 업무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업무로 인한 피로도 풀고,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이름 그대로 행복한 동호회랍니다. 2012. 04월 정기모임은 인사동에 위치한 한식집 “지리산”에서 이뤄졌습니다. 인사동 골목 끝에 위치한 지리산은 찾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하지만 어렵게 찾아간 보람이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식집 답게 음식점의 인테리어는 한옥의 멋스러움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환한 대 낮에도 그 나름대로의 멋스러움이 있겠지만 해가 지고 가로등 빛을 받은 모습이 더욱 운치있게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희 동호회에서는 이 날 특별히 ‘지리산 특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오이 소박이, 잡채, 굴비 등 다양한 밑 반찬에서부터 된장찌개, 콩 비지에 이르기까지 정말 푸짐한 한 상이었습니다.
짜~잔~!
현재 동호회 회장직을 맡고 계신 재무회계팀의 박지철 차장님!!
언제나 유쾌하고 센스 넘치는 박지철 차장님은 “음식 그리고 행복”동호회 회장님답게 숨겨진 맛 집을 꿰뚫고 계시답니다.
이 분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저희 “음식 그리고 행복”동호회 창단 멤버이자
초대 총무님이신 나노 사업팀의 정창영 과장님이세요. 보기만해도 듬직함이 느껴지시죠?
과장님과 대리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과장님의 손에서 상을 넘는 훈훈함이 전해지네요.
맛있는 음식 먹고 다들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죠?
*Tip!
저희 동호회는 2007년에 생겨 그 동안 탐방한 맛 집이 무려 50군데가 넘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특별히 저희가 방문한 음식점들 중 직장인들이 좋아할만한 맛 집 몇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0^
◈ No.1 리틀타이(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광화문에 있는 ‘리틀타이’는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태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타이식 볶음 면 요리부터 커리, 쌀 국수까지 다양한 타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이랍니다.
◈ No2. 파샤(강남)
‘파샤’는 전통터키 음식점입니다. 레스토랑 한쪽에는 샐러드바가 있어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파샤’는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외국 사람이 더 많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No.3 산촌(인사동)
사찰음식의 원조라고 불리는 곳으로 인사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찰음식이다 보니 고기류는 전혀 없고 야채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식사 후 음식점을 나서면 배부른 느낌에 행복해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나오는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아 가끔 이런 사찰음식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회원들에게 듣는 <음식 그리고 행복> 동호회 이야기☆
① 왜 동호회에 가입하셨나요?
동호회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작년 7월부터 본사로 출근하면서도 17층 일부 분들 외에 다른 분들과 알고 지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팀 분들도 많이 알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먹는 것도 좋아하고 활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구매팀 이정연 사원
PVC 선배님들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맛난 음식을 먹고, PVC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 분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참여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곳곳의 맛 집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사진을 뭉텅뭉텅 찍어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게끔 만들지만 어느 사이에 젓가락질에만 집중하면서 이미 음식은 사진 찍을 시간 조차 없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아직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와 보세요...!
– PSR 영업팀 김동환 사원
②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서울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기가 힘들답니다. 한 번은 동호회에서 장어 구이가 유명한 음식점을 탐방한 일이 있었습니다. 장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비싸서 잘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때다 싶어 배 터지도록 먹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금융팀 육근우 사원
회사에서 모두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이라 회원들이 모두 모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이 참석 할 수 있는 날을 잡고, 홍보도 많이 합니다. 예전에 자하문 터널 근처에 있는 '하림각'이라는 중국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동호회 많은 지분을 가지고 계시는 회계팀에서 급작스러운 중요한 일로 야근을 하셨고, 참석한 저희들은 운 좋게도 업그레이드 된 메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동 회계팀 동호회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함께해요. (“음식 그리고 행복” 동호회는 참여를 안 할수록 귀하고 좋은 동호회원이 되는.... 조금 이상한 문화가 있습니다^^)
– PSR 영업팀 김동환 사원
③ 직장 속 동아리 활동은 나에게 어떤 의미?
바쁜 와중에 미각에 행복감을 전달함으로써 더욱 열심히 일 할 활력소를 제공해주며 평소 회사에서 다른 부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동호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만남의 장!!
– 금융팀 육근우 사원
동호회라는 게 공적인 모임이 아니고 사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러 직급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같습니다. 일과 관련된 상황 때문에 보는 얼굴이 아니고 비슷한 취미를 가진 분들끼리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더라고요. 물론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평소에 즐기지 못한 비싼 음식도 맛 볼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고요
– 구매팀 이정연 사원
한 달에 약간의 동호회비를 내지만 회사 지원금 덕분에 맛있고 비싼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음식 그리고 행복”동호회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어요~!
맛있는 음식으로 인한 행복!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행복!
이름 그대로 맛있는 음식과, 행복이 넘치는 우리 동호회 최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