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정말 여러 가지 의미로 익사이팅한 계절 같습니다. 여름휴가로 인구가 해외로 국내로 대이동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태풍과 장마 등 날씨의 변화도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자연과 사람의 이동이 가장 큰 계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여름은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계절입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은 무엇이 있는지 집중 조명해 보겠습니다.
휴가철에는 아무래도 교통수단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자가용으로 여행에 나서는 분들은 늦은 장마로 인한 빗길 운전 가능성이 높으니 안전 대비에 더욱 철저하셔야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집중 호우로 시야가 가려질 수 있는데요. 김서림 방지 제품을 백미러와 차 앞 유리에 발라 주시거나 김서림 방지 필름을 붙여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 PET 필름(출처: http://www.windowfilmtint.co.uk/blog)
비 오는 날 운전자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서림 방지 필름은 말 그대로 온도차와 습도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차량의 김서림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필름 형태라 스마트폰 필름을 붙이듯 차 유리에 붙여주면 되는데요. 대체적으로 차 유리에 붙이는 필름들은 대표적인 석유화학 제품인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Polyethyleneterephthalate)’와 ‘PC(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재질로 만들어진답니다.
자체에 김서림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특수 화학약품을 코팅해 김서림을 방지하는 것인데요. ‘PET’와 ‘PC’는 화학제품 중 투명도가 높으며 화학처리에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김서림 방지 필름과 같이 화학 처리와 가공이 필요한 경우에 애용되고 있답니다.
▲ 계면활성제의 모형(출처: http://ko.wikipedia.org/wiki/)
간편하게 뿌리기만 해도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가 첨가돼 유리표면에 증기가 서리지 않게 만들어 주는 김서림 방지제가 그것인데요. 계면활성제는 친수성이라는 성질을 갖고 있어, 고체의 표면의 성향을 친수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은요. 물이 잘 흩어지게 도와준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유리나 타일 등의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물(오염물)이 붙어있는데, 이것들은 물과의 친화력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물이 방울져 김이 서리게 되는 거랍니다. 김서림 방지제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는 친수성(물과 친해요)과 지용성(기름과 친해요)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계면활성제가 지닌 지용성으로 면 표면에 오염된 유기물들을 없애버리면, 표면은 계면활성제의 남은 성질인 친수성(물과 친화성이 있는 성질)을 띄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물방울은 표면에 퍼지게 되고 물기가 있어도 흐리지 않게 되는 것이죠.
매년 태풍이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첫 태풍 너구리는 풍속 50m/s 이상으로 강력한 태풍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태풍이오면 강한 바람으로 유리창의 파손을 막고자 테이프나 신문지 등을 붙이는 것이 이제는 일상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구리와 같이 풍속 50m/s 이상의 대형태풍에는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X자 형태로 붙이는 것이 큰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비규격, 노후 창호를 교체하거나 유리창에 PE(폴리에틸렌 : Polyethylene) 재질의 ‘안전필름’과 ‘에어캡’을 붙여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PE 필름(출처: http://www.somi.lt)
안전필름과 에어캡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유리를 안전하게 잡아줌으로써 유리 파손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며, 동시에 파손된 유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해 2차 사고를 방지합니다. 유리는 ‘인장 강도’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 조금만 가해져도 쉽게 깨지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인장 강도가 매우 높은 성분의 필름과 에어캡을 유리에 부착시키면 유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필름이 유리를 강하게 받치고 있어 잘 깨지지 않게 되는 것이죠.
또한 유리가 깨지더라도 보호필름과 에어캡이 깨진 유리를 붙잡아서 유리의 비산을 방지한답니다. 필름과 에어캡은 대표적인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지는데요. 투명하고 화학약품에 강한 폴리에틸렌은 핸드폰 액정 필름에도 자주 애용되지요.
김서림 방지 용품에 활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인 ‘계면활성제’와 PET, PC부터 태풍의 강력한 바람으로부터 유리창을 보호하는 폴리에틸렌까지! 석유화학이 우리의 생활과 일상 속에서 ‘안전’에 기여하는 모습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가정에서 혹은 일상에서 태풍과 집중호우로부터 겪을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간편한 석유화학 아이템으로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