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초, 떠오르는 축제는 딱 한 가지인데요. 바로 여의도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어둠 속을 밝게 비추는 불꽃처럼 밤하늘에 터지는 불꽃들을 보면서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데요. 이번 2016년에도 다양한 국가들의 색다른 불꽃들이 우리의 시선을 빼았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매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편안하게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 속 과연 어디가 명당이고? 어디에서 쉽게 불꽃을 관람할 수 있는지? 또한 준비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100% 즐기는 TIP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다 #불꽃축제 명당
A. 이촌2동 인근 (명당 of 명당)
63빌딩 바로 건너편! 멋진 야경은 물론 불꽃과 63빌딩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불꽃축제시즌에 가장 명당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맡기 위해서 일찍 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예전에 오후 1시쯤 갔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명당자리가 없더라고요. 불꽃을 좀 더 멋진 야경과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한강 이촌지구를 강력하게 추천을 합니다. 단! 12시 이전에 가야 명당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B.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로드
2016 불꽃축제의 키워드는 ‘매직’인데요. 마법 같은 불꽃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불꽃을 보러 몰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곳에서는 불꽃 쇼와 더불어서 공연, 게임, 먹거리, 플리마켓까지 열리기 때문에 축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은 불꽃축제의 메인 공간이기 때문에 터지는 불꽃과 함께 나오는 테마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불꽃축제가 끝난 후에도 에프터파티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여운이 남는 분들은 신나게 즐길 수도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C. 이촌한강공원
푹신푹신한 잔디밭과 함께 느긋하게 않아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늑한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불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썸남썸녀가 방문을 한다면 더욱 좋겠죠!
D. 노들섬
노들섬은 한강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불꽃위치와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가족 단위나 커플이 가서 관람한다면 자연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로 불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마포대교 다리 위에서 서서 봐야 하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특히, 각 나라 피날레로 크게 올라오는 불꽃을 볼 때 정말 장관이 펼쳐진답니다. 다리 위의 장점은 앞사람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속 시원하게 불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다리 위라서 추울 수도 있으니, 여벌 옷은 필수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불꽃축제 준비물
1. 여벌 옷과 무릎담요
10월에 부는 강바람은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차가운데요. 낮에는 뜨거운 햇살로 덥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불꽃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저녁이 되면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겉옷 긴소매, 가디건은 필수적이고 무릎담요가 있으면 더욱 좋겠죠?
2. 돗자리
오늘 이 구역의 주인은 나다! 유명한 명소는 불꽃축제를 시작하지 8시간 전부터 인산인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당을 누구보다 빠른 센스로 선점해야 하는데요. 장시간 동안 기다림 끝에 관람하는 불꽃축제이기 때문에 푹신한 돗자리는 필수겠죠! 단, 텐트 같은 경우는 꼭! 텐트 존에서만 사용을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덜 간답니다.
3. 보조배터리
요즘 핸드폰들이 대부분 탈착식이 아닌 내장형 배터리일 텐데요. 장기간 동안 야외에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친구, 연인,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셀카를 찍거나 지루한 시간 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불꽃축제의 소중한 순간에 배터리 부족으로 사진을 못 찍은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용량이 든든한 보조배터리는 꼭 챙기세요!
4. 간이용 의자
아무리 푹신한 돗자리를 준비한다 한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배겨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꽃 축제 좀 다녀보았다 하는 분들은 꼭 간이용 의자를 챙기시는데요. 낚시 의자와 같은 캠핑용이나 종이 의자를 추천합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편안히 앉아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핫한 아이템으로 부러움의 시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광각렌즈 / 셀카봉
대부분 사진을 찍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불꽃 사진을 많이 찍을 텐데요. 불꽃은 카메라보다 눈으로 담아내는 게 좋지만, 그래도 멋진 사진 한 장 정도 남겨주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셀카봉은 불꽃축제를 시작하면 다른 사람을 치거나, 사진을 찍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친구, 연인의 사진을 남기는 추억용으로 사용을 하고 불꽃 사진을 찍을 때는 간단하게 광각렌즈를 장착해 넓은 각도로 불꽃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꽃축제도 식후경 #도시락
불꽃놀이는 시간과의 싸움인데요. 미리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관람 시간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 보면 배고파지는 것이 당연한데요. 즐겁게 즐기려고 간 축제에 배고파서 신경질이 난다면 난감하겠죠? 그래서 맛있는 음식은 필수인데요. 대부분 짐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을 많이 가지고 오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불꽃축제에 어울릴만한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영원한 친구 김밥
나들이, 소풍 등 어디론가 떠나면 빠지지 않는 음식! 바로 김밥입니다. 불꽃축제에서도 김밥은 빠질 수 없겠죠!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으면서 먹고 난 후 쓰레기처리도 빠르게 할 수 있답니다. 만약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정성스럽게 김밥을 싸가는 것도 좋겠죠! 단, 시간이 오래 지나면 날씨가 춥기 때문에 음식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를 챙기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2. 한강에서는 역시 치맥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바로 배달의 민족이죠. 주소가 없는 한강에서도 바로바로 배달을 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 치킨! 하지만 불꽃축제 때는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한강에서 불꽃과 함께 먹는 치킨과 맥주는 금상첨화겠죠!
3. 간편하게 편의점
에이 뭘 귀찮게 ~ 거기 편의점 가면 다 있는데 가서 사 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텐데요. 맞는 말입니다. 요즘 편의점에는 즉석 간식, 요리가 다양한 종류로 나오기 때문에 편의점 음식으로도 피크닉 분위기를 물씬 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불꽃 예쁘게 찍는 법
애플, 삼성 두 제품을 기준으로 불꽃축제를 핸드폰으로 잘 찍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갤럭시는 모드 중에 프로 모드로 찍는 설정이 있습니다. ISO, 밝기, MF 초점 등 DSLR처럼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조정만으로도 불꽃 사진을 넓고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갤럭시처럼 세팅 기능은 없지만 간단하게 HDR모드를 켜고 불꽃이 터지는 지점에 초점을 손으로 잘 맞춰가며 사진을 찍으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 사진은 불꽃만 찍어도 예쁘지만, 주변의 랜드마크 63빌딩, 여의도, 한강의 배경을 어우러져 같이 사진으로 담아낸다면 더 멋진 사진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 간혹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 팡팡~ 터지는 걸 보면 정말 안타까운데요. 아름다운 불꽃을 찍기 위해서는 최대한 외부의 빛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꽃놀이의 주인공은 완연하게 불꽃이니까요. 그러니 플래시 기능을 off하고 사진을 찍어주세요. 사진을 찍는 셔터 기능을 1초~3초 정도 느리게 설정을 해놓으면 불꽃이 터지면서 연기가 발생하는데요. 시간차를 두고 찍는다면 좀 더 깨끗한 불꽃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은 천이나 검은 도화지로 렌즈 앞을 가렸다가 빼는 방식으로 촬영을 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불꽃이 올라와서 터지는 순간에 가려주었던 검은 천이나 검은 도화지를 내려주면 새로운 불꽃의 궤적을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시간 #귀가 방법
100만 인파를 자랑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시간가량 한강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들이 사라지고 집으로 갈 순간이 찾아오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귀가전쟁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미리 센스있게 집으로 가는 길을 알아 둔다면 허둥지둥하지 않고 빠르게 집에 갈 수 있습니다.
1. 지하철
▲ 서울세계불꽃축제 인근 지하철역(출처: 네이버지도)
일단 불꽃축제가 끝나고 나면 여의나루역은 사고 방지를 위해 약 한 시간 동안 임시 폐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서 관람하는지에 따라서 근처 역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귀가 시 인근의 다른 역을 이용 바랍니다. 필자가 불꽃축제를 통해서 느끼는 거지만 집에 좀 더 편안하게 가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근처에 있는 역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촌지구에서 관람하고 한강 변을 따라가 걷다가 상수역에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습니다. 근처 역으로는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국회의사당역, 마포역, 공덕역이 있습니다.
2. 버스
▲ 서울세계불꽃축제 인근 버스 정류소(출처: 네이버지도)
여의도 지구로 오는 버스는 마을버스 2대, 간선버스 7대, 지선버스 8대, 공항버스 1대, 경기버스 5대까지 총 23개의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단, 행사 당일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여의나루역 정류소, 여의도 중학교 정류소와 63빌딩 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으니 여의도 수정아파트 등 인근 버스 정류소를 이용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빨리 귀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꽃축제가 끝나게 되면 많은 쓰레기들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봉투를 활용해서 직접 본인이 치우고, 가져가서 버리는 것이 시민의식으로서 정말 좋은 방법이겠죠? 이렇게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100% 즐기기를 알려드렸는데요.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고 훌륭한 시민의식으로 축제를 관람한다면 기억이 오래 남는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불꽃축제일정, 명당, 사진 찍는 방법을 통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도 남기고 불꽃 사진도 멋지게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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