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나니 우리가 기다렸던 따뜻한 햇살의 계절 봄이 찾아왔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이제는 길가를 걸어가면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는 봄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꽃들을 발견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러분도 꽃을 좋아하시나요? 하지만 이런 봄을 마냥 웃으면서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레르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 때문에 계절이나 장소에 의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악화된다고 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하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레르기가 무엇인지부터 예방법까지 모든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의 #정체
우리의 몸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위험한 외부 물질들을 찾아서 제거하는 일종의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꽃가루, 음식물, 동물의 털 등 그다지 우리의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들에 대해서 잘못 반응을 하는 현상이에요. 알레르기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 용어들을 알고 있으면 좋은데요. 우선 알레르기(allergy)는 그리스어 낱말 allos가 어원으로 과민반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겐(allergen)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으로 꽃가루, 약물, 식물성 섬유, 세균, 음식물, 염색약, 화학물질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체(antibiotic)는 바이러스, 세균 등 항원을 비활성화시키고 신체에 침입한 미생물에 대항하여 세포 외부자극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에 해가 되는 외부 물질인 항원이 신체의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면역 체계에 의해서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의 몸속에서는 보통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는 물질들에 대해서도 항체가 생성되면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런 과정에서 기침이나 두드러기, 재채기 등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거라고 하네요!
알레르기 #질환
대학생들, 그중에서도 특히 자취생들 중 몇몇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매번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 이유는 자취를 하거나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비교적 알레르기가 쉽게 일어날 만한 환경에 빈번히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알레르기의 종류와 증상, 원인 그리고 어떻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알레르기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아보도록 해요.
1.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된 원인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이고, 이러한 이물질들이 콧속으로 들어오면서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과 가려움증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많아지는 3~4월에 가장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인데요,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방을 꼼꼼히 청소해서 먼지나 곰팡이균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고, 창문을 통해서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약간의 노력만 하면 증상을 꽤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2. 알레르기성 피부염
외부 물질과 반응해서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을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는데, 지금 말하고자 하는 질환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에요.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 꽃가루, 옻, 화장품 등 특정 물질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두드러기나 습진, 홍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급격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증상을 악화시키고, 기숙사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집안이 덥고 건조해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고 하네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사람마다 항원이 되는 물질의 종류와 증상의 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물질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 두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역시 원인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과 같습니다. 꽃가루, 먼지와 같은 항원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면역 세포들을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면, 여러 염증 유발 물질들이 분비돼서 결막에 염증 반응이 유발돼요. 결막의 충혈부터 눈물, 가려움과 같은 증상들이 발견되며, 결막이나 눈꺼풀이 부어오르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역시 무엇보다도 원인이 되는 유발 물질들을 피하고,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알레르기 질환들과 증상, 예방법 등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알레르기 질환들의 여러 가지 예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원 진단과 약물치료를 통해서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증상과 그 고통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변 환경만 조금 더 깨끗이 한다면 알레르기의 증상이 놀라울 정도로 완화된다고 해요. 오늘은 따뜻한 봄날 조금만 시간을 내서 이불이나 옷의 먼지들을 털어내고, 방 안 구석구석 먼지 쌓인 곳들을 청소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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