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되면서 겨울의 추위는 절정으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두꺼운 외투뿐만 아니라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목도리만 둘러도 체감 온도가 5도나 상승한다고 하니 겨울철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목 위에 살짝 감싸기만 해도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목도리! 그런데 같은 목도리를 매더라도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는데요.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목도리를 좀 더 예쁘고 개성 있게 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목도리 매는 다양한 방법부터 목도리 세탁법까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깔끔하게 보이는 목도리 매는 방법
가장 기본적인 목도리 매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빠르고 간편하게 매면서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는 목도리 착용법 입니다. 가장 먼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목도리를 앞부분에 길게 공간을 만들어 준 뒤, 한 바퀴 돌려주어 원이 만들어지도록 한 번 꽈줍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원 안으로 왼쪽 줄과 오른쪽 줄을 넣어주고 잘 정리해주면 완성이에요. 차분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살짝 멋을 낸 이 방법은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세련되고 유니크한 방법
다음으로 알려드릴 방법은 위의 방법과 비슷하지만 좀 더 세련되고 유니크한 방법인데요, 두꺼운 목도리뿐만 아니라 얇은 스카프에 하면 발랄함을 연출 할 수 있어서 두 가지 모두에 어울리는 방법이에요. 가장 먼저 목도리를 한쪽이 길게 되도록 한 뒤 구멍이 생기도록 손으로 한 번 감아 주세요. 그리고 반대쪽 줄을 구멍에 넣고 다른 한쪽도 넣어준 다음 잘 정리해 주면 완성이 됩니다. 개성을 주고 싶지만 과감하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매듭 부분이 강조되는 스타일이라 차분하지만 시선이 끌리는 스타일입니다. 단정한 옷차림에 목도리를 포인트로 보이고 싶을 때 한 번 활용해보세요.
▲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매듭법
이 방법도 목도리뿐만 아니라 스카프나 머플러에도 쉽게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인데요. 일단 목도리를 목에 얹은 뒤 한쪽 줄로 매듭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그 매듭 안으로 다른 쪽 줄을 넣어주고 잘 정리해 주면 완성인데요, 완성된 모습을 보았을 땐 어려운 방법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쉽게 멋스럽게 맬 수 있답니다.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거나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릴만한 방법인 것 같아요. 매듭을 지어줄 때 너무 꽉 조이면 반대쪽 줄을 넣을 때 불편할 수 있으니, 손을 넣을 수 있게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매듭법
다음에 소개해드릴 방법은 가끔 개성 있게 매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이에요. 전체적인 컬러나 디자인이 단조로운 옷을 입을 때 이 방법으로 머플러를 매서 포인트를 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사진을 보면서 같이 따라해보세요. 일단 목도리의 양 줄을 X자로 교차시켜 묶어 주고 오른쪽 줄이 가운데에 오도록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난 뒤, 오른쪽 줄을 중심으로 왼쪽 줄을 한 바퀴 돌려 그 사이로 왼쪽 줄을 다시 넣어주면 완성이에요.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쉬운 방법이죠?
▲ 멋을 낼 수 있는 매듭법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방법은 따뜻함과 동시에 멋을 낼 수 있는 방법인데요, 평범하진 않지만 튀지도 않아서 어느 자리에서나 어울릴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목에 목도리를 가볍게 두른 뒤, 한쪽 줄을 목에 두른 원 안으로 넣어 줍니다. 이때 넣어준 줄에 공간을 만들어 반대쪽 줄을 그 사이로 교차하듯이 넣어주고 정리해 주면 완성이에요. 이 방법은 길이가 긴 목도리뿐만 아니라 짧은 목도리나 머플러를 이용해서 매도 귀여운 모습을 만들 수가 있어요.
목도리는 아무래도 입과 코에 접촉해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해 주지 않거나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 먼지들이 많이 끼어 있고, 자신도 모르게 이곳저곳에 올려놓다보면 오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 좋아요. 여러분은 목도리 얼마나 자주 세탁하세요? 대부분 자주 하시지 않을거에요. 목도리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빨아주는 것이지만, 여유가 없다면 외출 뒤 잘 털어내고 통풍 시키는 방법도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소재에 따라 그 세탁법은 모두 다른데요.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니트 목도리는 샴푸와 린스로, 양모 같은 천연소재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살살 주물러 빨아야 변형이 없어요. 또한 헹굴 때 레몬즙을 살짝 떨어뜨리면 미생물 번식과 정전기까지 막아 줄 수 있다고 해요. 물 세탁이 어려운 모피 소재는 아기용 파우더를 뿌리고 털어내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잘 기억해두었다가 목도리 세탁할 때 활용해보세요.
겨울철 필수 아이템 목도리! 날씨가 추워지면서 목도리는 외출할 때 꼭 챙겨야하는 아이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목도리는 따뜻함을 전해주는 동시에 외부로 노출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보니 자꾸 거울을 보면서 신경을 쓰게 됩니다. 목도리가 많아서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3개월을 위해 많은 목도리를 가지고 있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어떤 일에든 방법은 있는 것! 앞에서 제가 소개한 다양한 목도리 매는 법을 이용해서 하나의 목도리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깔끔하게, 때로는 개성있게 표현한다면 목도리 하나 만으로도 패션리더가 될 수 있어요. 올 겨울은 목도리로 개성있는 겨울을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