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몇 번씩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장!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 덕분에, 예매 시작 1시간 안에 매진을 기록하곤 했는데요. 항상 늦게 알아 예매에 실패하다가, 기필코 가고자하는 마음에 미리 준비해서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겨울맞이 특별 야간개장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경복궁과 창경궁 두 곳의 야간개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2015년 경복궁 겨울 야간 특별관람
조선의 중심지이자,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광화문과 경회루가 있는 곳이죠! 어렵게 구한 티켓!! 티켓은 현장 예매는 불가하고, 옥션과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합니다. 발권 과정에서 신분증 확인 절차도 철저하니 직접 예매한 다음, 신분증을 지참해야 문제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에도 야간개장은 계속되는데요! 경복궁 겨울 야간 개장은 2월 11일부터 16일까지니 날짜 참고하셔서 예매성공하시길 바랄게요!!
광화문역을 통해 경복궁을 가는 길, 세종대왕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앞에는 혼천의, 측우기, 해시계가 있어 조선시대의 과학기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상 뒤편에는 세종이야기 전시관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답니다.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세종대왕님의 생애와 업적뿐만 아니라 한글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도서관, 국악기와 조선시대에 활용됐던 과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공간까지! 볼거리가 많으니 가시는 길에 꼭 들러보세요. 무료입장이며, 전시관은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 두 전시관이 연결되어 있어 같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참,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가실 분들은 이점 참고해주세요.
경복궁의 밤,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
▲ 광화문의 야경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낮에는 느낄 수 없던 야간개장의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낮보다 선명한 광화문의 밤은 화려하게 꾸며진 지붕에 불이 비친 모습으로 저를 맞이해주었는데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광화문을 지나 근정전으로 가는 길. 사방에는 불이 멋있게 들어와있어, 낮에는 느낄 수 없던 야간개장만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국보 223호인 근정전의 모습
웅장한 근정전의 모습! 근정전은 우리나라 국보 223호로, 중요한 국가 의식이 거행되고,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곳이었습니다. 근정전 둘레에는 2칸 통으로 둘러 세운 행각이 있으며 남쪽의 행각 중앙에는 근정문이 있으며 광장에는 문무관이 신분에 따라 서있을 자리를 표시한 품계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근정문 남쪽에 흥례문이 그 남쪽에는 광화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재건된 광화문만 있습니다. 근정전 앞에는 품계석이 줄을 맞춰 놓여있었는데 정일품 종일품 등 신하들이 의례행사 때 품계에 따라 도열하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 근정전의 내부 모습과 일원오약도
근정전 내부의 일월오악도입니다. 분위기부터 웅장함이 느껴졌는데요! 일월오악도란 해(日)와 달(月), 그리고 다섯(五) 개의 큰 산(岳)이 있는 그림(圖)이란 뜻입니다. 이 그림은 왕권을 상징하며, 왕이 죽을 때는 같이 묻힙니다. 사진에서처럼 용상의 뒤에 놓여있으며, 왕이 앉음으로써 그림이 완성된다고 하네요.
▲ 아름다운 경회루의 야경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입니다. 경회루는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간의 연회 장소로 주로 사용된 곳입니다. 앞에 있는 잔잔한 연못은 예전 조선시대 때 뱃놀이도 했다고 하는데요 경회루는 한국 목조건축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는데요 화려한 단청 그림자가 연못 속에 드리워지면 그 영상이 또한 매우 아름답습니다. 경회루의 절경은 낮에도 멋있지만, 경회루의 야경은 정말 일품이니 직접 눈으로 감상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경복궁의 밤을 열다.' 의 공연 모습
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경복궁의 밤을 열다"라는 이름으로 수정전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대금독주와 판소리, 부채춤, 오고무 등 전통의 문화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멋과 정취가 살아있는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의 야간개장 사진을 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시간을 내서 관람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들려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2015년 창경궁 야간 특별개방
▲ 창경궁 찾아가는 길
창경궁은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두고 붙어있는 별궁으로 성종 14년에 세 왕후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궁궐입니다. 창경궁은 찾아가시는 길이 살짝 복잡한데요 가실 때 지도 참고해서 오시면 찾아오시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겁니다. 혜화역에서 창경궁까지 가는 방법인데요!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화살표를 따라서 쭉 오시면 된답니다. 혜화역 로데오 거리를 가로질러, 큰길가에 차도를 따라서 쭉 오다 보면, 맞은편에 창경궁이 보입니다.
▲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창경궁의 모습
어렵게 구한 티켓 예매가 오후 2시부터 시작이라, 아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겨우 구했습니다. 창경궁의 티켓은 한 장에 천 원으로 경복궁보다 저렴합니다. 창경궁 야간개장은 7시~10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야간개장 첫날이라 그런지 창경궁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창경궁 또한 2015년에도 야간 특별 개방은 계속되는데요 기간은 2월 10일부터 2월 15일까지 개방하니 기간 참고하셔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 명정전에 있는 품계석
명정문을 지나면 바로 명정전이 보입니다. 이곳에도 경복궁처럼 품계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명전전은 단층의 지붕으로, 경복궁보다 격식을 낮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보 226호로 창경궁이 창건되던 때인 1483년(성종 14)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고 이때 지어진 건물이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됐습니다. 때문에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됐습니다.
▲ 명정전의 내부 모습
명정전의 내부 모습인데요! 이곳에서도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월오악도에서 오악은 우리나라의 5대 명산인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 북한산, 지리산을 뜻합니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와 달 소나무, 폭포가 일정한 구도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뜻은 임금이 천명을 받아 삼라만상을 통치함을 나타내며, 하늘의 보살핌으로 왕실과 나라의 무궁함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창경궁의 전경,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
▲ 춘당지의 낮과 밤
명정전을 나와 창경궁 후원 쪽으로 오다 보면 커다란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춘당지인데요. 호수 한가운데 있는 소나무와 주변에 있는 버들나무들이 어울러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상단은 낮의 춘당지 하단은 야간을 맞이하는 춘당지인데요 같은 장소인데 낮의 풍경과 야경이 많이 다르죠? 야간은 낮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
▲ 창경궁의 야경
이렇게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개장을 둘러보셨는데요. 경복궁의 입장권은 3천 원 / 창경궁의 입장권은 천 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이고, 입장권 비용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만 원이면 교통비, 입장권 그리고 간단한 한끼 식사까지 해결 할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할 때 나라마다 빠지지 않는 방문처들이 있습니다. 무슨 무슨 성, 궁전, 동상, 호수 우리나라에도 서울 중심가에 몇천 원이면 조선시대 최고로 멋스럽게 꾸며진 궁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올해에도 실시되는 창경궁 야간개방! 2월 10일부터 2월 15일까지 실시하며, 관람 가능한 인원은 일일 2,000명 가량입니다. 원래는 입장인원에 제한이 없었는데 사람이 많이 몰려 안전상의 이유와 보다 나은 관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루 입장인원을 제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예매는 보통 관람 일주일 전에 옥션과 인터파크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약 1시간 정도면 모든 날짜의 표가 매진되곤 합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다가오는 올해 겨울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고궁 야간개장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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