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뉴스
시선의 경계를 허무는 한화그룹 자원봉사단 캠프 이야기
1994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작품 ‘수단 아이를 기다리는 게임’을 아시나요? 굶주림으로 지친 아이가 주저앉아 울음을 터드리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 안에는,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합니다. 아이의 죽음을 기다리는 독수리의 시선과 렌즈가 향하는 작가의 시선입니다. 이러한 시선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기아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리고, 수단에 수많은 경제적 지원의 단초가 된 이 작품 이면에는 또 다른 시선이 나타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비극적 상황을 그저 담아두기만 했던 작가에 대한분노의 시선입니다. 이 작품을 탄생시킨 33살의 젊은 사진작가 ’케빈카터’는 1994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그 해, 결국 그를 향한 수많은 비난의 시선 속에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안타까운 이야기는 시선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