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이 탄생시킨 합성비타민, 원료는 ‘크레졸’?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건강기능식품을 하나 꼽으라면 ‘비타민’ 일텐데요. 특히 비타민은 국민영양제라 할만큼 가장 인기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산화효과로 약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도 화학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화학제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서 합성비타민 E의 원료는 조금은 생소하지만 ‘크레졸’이라고 하는 물질입니다. 오늘은 화학기술을 통해 탄생하는 합성비타민 E와 주요 성분인 크레졸은 어떤 물질인지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연비타민 VS 합성비타민, 어떻게 다를까?
천연 비타민은 곡물이나 채소, 생선 등 자연물질에서 추출해 정제 등의 화학공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반면 합성비타민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화합물을 원료로 하는데요. 천연에 존재하는 성분과 동일한 분자구조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합성비타민 원료, #크레졸을 아시나요?
크레졸(Cresol)은 화학식 HO-C를 갖는 유기 화합물입니다. 6H4-CH3. 메틸기로 치환된 페놀을 포함하고 있어 ‘메틸 페놀’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화합물은 천연 또는 합성 일 수 있습니다.
크레졸은 분자 내 원자 연결방식이나 공간 배열에 따라 ‘o(오르토-)-크레졸’, ‘m(메타-)-크레졸’, ‘p(파라-)-크레졸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m-크레졸’이 합성 비타민 E의 원료인 TMP(Trimethyl Phonol)의 주성분입니다.
이 밖에 p-크레졸과 o-크레졸은 의료용 소독제와 산화방지제 등으로 사용되는데, 진통제, 세균성 피부감염치료제, 항응고제 원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합성비타민 E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우리에게 ‘토코페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알파 토코페롤, 베타 토코페롤, 감마 토코페롤 등 여러 성분을 총칭하는 것이 비타민 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합성비타민 E의 원료인 TMP는 m-크레졸과 메탄올(Methanol)의 산화반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다른 원료와 화학반응을 거쳐 합성하면 비타민 E가 만들어집니다.
고순도 크레졸을 위한 #불순물 제거 기술!
크레졸이 영양제 등 헬스케어 제품에 사용되면서 안전을 위한 불순물 제거 기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 합성 크레졸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크레졸 흡착력이 우수한 제올라이트 흡착제의 제조방법을 개발해 순도 98% 이상의 고순도로 크레졸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여수 구가 산단에 1천 200억원을 투입하고 고순도 크레졸 생산공장을 준비 중인데요, 연간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3년 고순도 크레졸 생산 세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순도 크레졸은 비타민 등 헬스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합성향료, 산화방지제, 플라스틱 첨가제, 전자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원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에도 고도의 화학기술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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