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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산업 시점, 슬기로운 ‘가성소다(NaOH)’ 사용법

한화솔루션 케미칼 2019. 3. 27. 14:55


가성소다는 화학식이 NaOH로, ‘수산화나트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화학식명만 보면 화학물질인 것 같지만, 소금물을 전기분해하여 제조한 천연물질이랍니다. 수산화나트륨은 영국에서 ‘무수탄산나트륨(소다회)’과 수산화칼슘(소석회)’를 반응시켜 처음으로 공업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부식성이 강해 가성(苛性)소다라고 합니다. 
 


출처: www.thestudiosatfshh.com

 

현재 수산화나트륨은 알칼리원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초화학제품으로, 섬유, 비누, 제지, 식품, 전자 등 거의 모든 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성소다가 산업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누와 세제 #단백질분해

 
양잿물은 수산화나트륨의 염기성 수용액입니다. 수산화나트륨이 물에 녹으면 강염기가 되는데, 단백질 분해성이 매우 강해 때를 녹여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은 단백질분해능력을 이용해 만든 것이 ‘비누’인데요. 비누를 만드는 기본적인 원리는 올리브오일 같은 지방산을 가성소다로 중화하는 방식입니다. 강알칼리성인 가성소다는 음이온계면활성제 역할을 합니다. 강한 자극도에도 불구하고 세정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죠. 가성소다의 이와 같은 단백질을 녹이는 원리를 이용해 세탁과 청소에 사용되는 세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폐수 #중화제 

 
폐수는 물에 액체성, 고체성, 기체성의 폐기물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서도 폐수처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죠. 폐수가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일 경우 산과 염기를 가해 중화작업, 즉 PH를 조절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액성이 산성이면 알칼리를, 알칼리성이면 산을 중화제로 첨가해 폐수를 중화시키며, 그 중 산성 폐수의 중화제로 가성소다가 사용됩니다.

 

 

제지와 펄프 #표백처리


종이를 가공하기 위해 먼저 목재로부터 펄프를 분리시킵니다. 이 때 용도에 따라 표백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표백처리를 하면 목재의 갈색에서 흰색에 가까운 종이로 변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성소다는 원하는 발색과 광택효과를 높여주는 약품이 잘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해 종이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줍니다.

 

 

화학 섬유 #전처리

 
제직 후의 직물은 회색 섬유상태인데요, 불순물이 포함돼 있어 섬유가공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이를 ‘전처리’라고 하는데요. 강알칼리의 가성소다는 원단의 표백에 주로 사용됩니다. 가성소다로 전처리를 하게 되면 흡습성이 증가하고 염료 흡수 반응성을 높여 유연성, 매끄러움, 광택이 향상됩니다.

 


가성소다는 이렇듯 우리의 생활과 산업 깊숙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물질입니다. 한화케미칼은 우리나라 염소 및 가성소다(CA)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성소다가 산업의 숨은 만능조력자인 것처럼,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화케미칼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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