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에서 생산하는 PE, 라는 소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다고요? 바로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이랍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아실 것 같죠?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된 PE는 플라스틱 종류의 하나로 가볍고 유연하면서 각종 용기나 파이프 등을 만드는 데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폴리에틸렌은 앞서 언급한 용기나 파이프 등뿐만 아니라, 종이팩 포장재에도 사용되는데요. 바로 요 종이팩 포장재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흔하게 보는 우유팩이 바로 폴리에틸렌으로 감싸진 종이팩 포장재!
종이팩 포장재라고 하니 굉장히 말이 길고 어려워 보이는데, 우리가 학교 매점에서 공강시간에 배고프면 자주 마시는 우유나 두유, 그리고 팩으로 된 주스 등을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종이를 주 재료로 만들어진 상자, 용기 모양으로 액체로 된 식품 등을 담을 수 있지요.
▲냉장고에 보관만 해주면 되는 종이팩 포장재
이러한 종이팩 포장재는 종이만을 단독으로 만들지 않고 종이 내부와 외부에 폴리에틸렌을 발라주어 종이가 수분에 젖는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폴리에틸렌으로 포장해줌으로써 균으로부터 보호하고, 빛과 산소 등을 차단하여 내용물의 변질까지 막아주지요.
그래서 우유나 두유, 주스 등이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척 가볍고 운반이 용이한데다가 냉장고에 넣어주기만 하면 되니 보관도 간편합니다. 종이이기 때문에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고, 또한 컵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요. 마지막으로 종이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포장 겉면에 인쇄해서 정보를 전달하기에도 편하답니다 :) 이러한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종이팩 포장재랍니다.
▲ 두유팩, 주스팩, 우유팩 종이팩 포장재의 종류 한눈에 보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종이팩 포장재에는 우리가 주로 마시는 우유의 형태를 한 지붕있는 종이팩, 그리고 직육면체로 된 두유 종이팩이 있습니다. 우유와 두유의 포장 용기가 다른 것은 둘의 제품 종류가 살균제품과 멸균제품으로 다르기 때문인데요. 살균과 멸균은 둘 다 균을 없앤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유통기간이 짧은 우유 같은 경우 멸균제품이 되어버리면 유통기간이 길어지는 대신 영양소가 그렇게 많다고 할 순 없답니다.
병의 원인이 되는 균만을 없앤 살균제품과 균을 아예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린 멸균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셨나요? 그래서 포장재의 모양도 다른 것이랍니다. 우유 같은 경우 종이를 중심으로 내외부에 폴리에틸렌이 발려져 있지만, 두유/주스팩과 같은 경우 종이에 알루미늄 호일이 추가되어 폴리에틸렌이 발려진답니다.
아무래도 종이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어렸을 적 우유를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가방에서 우유가 터져버리는 불상사를 겪으셨던 분들이 분명 있으셨을 거예요. 압력과 충격에 일반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보다 약한 종이팩 포장재! 폴리에틸렌이 막아주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한, 포장재가 막 부풀어 올라있을 경우 내부에 들은 우유나 주스, 두유가 변질하였을 수 있으니 마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우유팩이나 두유팩을 열었다면, 냉장고에 보관해주는 센스! 누구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멸균제품인 두유나 주스 같은 경우 상온에 보관해도 괜찮지만, 우유는 반드시 냉장보관 해주셔야 하는 점, 개봉 후에는 두 제품 모두 냉장보관 해야 하는 점! 종이팩 포장재 덕에 쉽게 음료 섭취가 가능하지만,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지켜야 하겠지요 :)
지금까지 종이팩 포장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종이와 폴리에틸렌이 만나 장점을 갖춘 훌륭한 보관 용기가 되어, 우리들의 생활 속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어 있어요. 이렇게 한화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소재들은 겉으로 확 드러나진 않지만, 곳곳에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이팩 포장재 속에서 만난 한화케미칼의 기술력, 앞으로도 주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