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은 전쟁터 같습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을 왜 갑자기 전쟁터와 비교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편의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부분의 편의점들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도시락을 시작으로 과자, 커피 등 각종 PB상품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편의점 전쟁이 이번에는 우유로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물만큼 많이 마시게 했던 것은 바로 우유입니다. 특히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음식으로 어린 시절 키 큰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매일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성인이 되면서 몸에 좋은 우유보다는 커피, 탄산음료 또는 맥주와 같은 음료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편의점에서 등장한 우유들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열광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성인들의 지갑을 가볍게 만든 캐릭터 우유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우유의 원조 #미니언즈 우유
작고 귀여운 외모에 알아들을 수 없는 말투, 그러나 매력적인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미니언즈인데요. 애니메이션 영화로 익숙한 미니언즈는 한동안 방송인 심형탁씨가 미니언즈의 주제곡과 춤을 추면서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미니언즈가 우유로도 인기를 누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영화 속 동글동글한 귀여운 외모를 그대로 표현한 동그란 미니언즈 우유는 기존에 먹던 우유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동그란 우유통에 동그란 뚜껑은 딱딱한 우유갑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특히 우유 브랜드를 표현하기 위해 존재했던 우유갑의 전면은 이제 귀여운 미니언즈 캐릭터의 모습을 담기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우유의 양이 한 번에 마시기에는 너무 많다고 느끼셨던 여성분에게 새로운 미니언즈 패키지는 귀여움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기존의 우유는 한 번 열면 밀봉이 되지 않아, 들고 다니면 흘리기에 십상이었는데요. 미니언즈 우유는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게 제작되어 원하는 만큼 먹고 뚜껑을 닫으면 남은 우유가 흐르지 않아 휴대하기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니언즈의 얼굴이 프린트되어 있어, 다 먹은 우유통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다! 궁금해! #무민 우유
편의점에 들어가 우유 진열장을 살펴보고 있으면 마치 볼링핀처럼 생긴 우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무민 우유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에 끌려 자신도 모르게 무민 우유를 선택하게 됩니다. 우유를 마시기 위해 뚜껑을 여는 순간 묵직한 뚜껑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도대체 왜 무민 우유의 뚜껑은 불필요하게 커다란 것일까요? 이런 궁금증은 뚜껑을 분리하는 순간 해결됩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뚜껑을 분리하면 그 속에는 무민 피규어가 숨어있는데요. 뚜껑을 여는 순간 궁금증은 기쁨이나 실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원하는 무민 피규어가 나왔을 경우,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쁘게 되고, 원하지 않는 피규어가 나오면 기대감도 잠시 이내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뚜껑 속에 랜덤으로 들어있는 피규어는 동심을 가지고 있는 키덜트에겐 우유를 사 먹게 되는 또 다른 이유가 됩니다. 여러분도 무민 우유 속 피규어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시다면 무민 우유의 뚜껑은 조심스럽게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핫한 그들이 왔다! #스티키몬스터랩 우유
다양한 캐릭터 중 스티키몬스터랩은 유명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티키몬스터랩 소주, 요기요 광고, 스티키몬스터랩 화장품, 탐스 슈즈 콜라보 한정판, 심지어 무한도전과 손을 잡으며 많은 사람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귀엽고 심플한 외모와 액세서리 그리고 브랜드의 포인트를 잘 잡아내 표현하는 것은 스티키몬스터랩의 인기 비결인데요. 이번에는 스티키몬스터랩이 우유와 손을 잡았습니다.
스티키몬스터랩과 우유라고 생각하니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스티키몬스터랩의 몸통에 앙증맞은 모자를 쓰고 있는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총 7가지 종류로 출시된 스티키몬스터랩 우유는 현재 3종만 선보이고 있는데요. 기존에 팔다리가 있던 스티키몬스터랩과는 달리 이번에는 팔다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의 뚜껑은 모자로 표현되었는데요, 내부가 같은 사이즈로 디자인되어있기 때문에 바꿔 끼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 우유, 누가 가능하게 했게? #석유화학기술
대부분 작은 우유를 생각하면 네모난 우유팩에 든 우유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디자인으로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와 모으는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런 캐릭터 우유통은 누가 가능하게 했을까요? 바로 석유화학입니다. 우유통 한쪽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표시를 잘 살펴보면, PET, HDPE,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종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플라스틱은 가공이 쉬워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완성도 높은 마감으로 포장 용기에 적합합니다. 물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우유와 같은 음료를 담기에도 안전합니다.
이처럼 석유화학기술로 탄생한 플라스틱은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품질 좋은 플라스틱 소재가 많이 개발되면서 단순한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첨단기기, 자동차, 고가의 액세서리 등 사용범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어, 플라스틱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줄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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